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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경제생활 2-코스피

한국 종합주가지수, 증권시장의 개별주가를 총괄적으로 묶어 전체 주기를 나타내는 지표

 

신문이나 방송에서 증권 관련 기사를 보도할 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코스피, 코스닥, 다우존스, 나스닥입니다. 이들 용어는 모두 주가지수를 의미합니다. 이 중에서 코스피부터 알아봅시다. 코스피(KOSPI)는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어로, '한국 종합주가지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 즉 제1시장의 주가지수입니다. 대개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려면 몇 가지 지표를 점검하게 마련입니다. 그런 지표로는 주가지수를 포함해 주식거래량, 상승·하락 종목수, 고객예탁금(투자자가 주식을 사는 데 쓰려고 증권회사 거래계좌에 미리 맡겨두는 돈, 고객예탁금이 많아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큼)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이 바로 주가지수입니다. '주가지수'는 말 그대로 주가가 어떻게 변했는지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우리나라의 주가 수준과 동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종합주가지수가 바로 코스피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주식을 대상으로 산출하는데, 여기서 코스닥 주식은 제외됩니다. 코스피지수의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교시점의 상장종목 시가총액

코스피지수=---------------------------------------  × 100

 

                   기준시점의 상장종목 시가총액

 

 

위 식에서 시가총액(時價總額)은 기업이 발행한 모든 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금액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기업의 총체적인 시장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발행한 주식수에 주식 단가(1주당 시세)를 곱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 식에서 기준시점은 1980년 1월 4일입니다. 이때를 100으로 해서 비교하는 것입니다. 만약 2019년의 코스피지수가 2,000이라면 지난 39년간 주가가 20배 오른 것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식 200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지수 화한 것을 '코스피 200 지수'라고 합니다. 이들 200 종목이 전체 주식시장 시가 총액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두 잘 알고 있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코스피 200에 포함됩니다.

 

 

 

 

 

 

코스닥

미국의 나스닥과 유사한 것으로,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증권시장

 

이어서 코스닥(KOSDAQ)을 알아봅시다. 코스닥은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의 약어로, 주로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를 마련하는 한편, 일반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시장입니다. 코스피가 제1 시장이면 코스닥은 제2시 장인 셈입니다.

코스닥은 1996년 7월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코스닥시장의 특징인 '자동매매시스템' 은 경쟁매매 방식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매매호가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증권거래소처럼 특별한 거래장소 없이 컴퓨터와 통신망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전자거래시장이라는 뜻입니다.

코스닥은 기존 증권거래소에 비해 규제가 덜하고 비교 적시장 진입이나 퇴출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입니다. 규제가 크게 줄어들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반면, 위험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때문에 코스닥시장을 '고위험, 고수익 시장'이라고 합니다.

그럼 코스피 200 지수처럼 코스닥에도 종합지수가 있을까? 코스닥은 시장을 대표하는 150개 종목으로 이뤄져 흔히 '코스닥 150 지수'라고 부릅니다. 코스닥 150 지수에 포함된 대표적인 업체로는 셀트리온 헬스케어, 수튜디오 드래건, CJ E&M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다우지수

뉴욕의 다우존스 사가 매일 발표하는 뉴욕 주식시장의 평균 주가

 

우리나라에서 코스피가 제1시장(정규시장), 코스닥이 제2시장(장외시장)으로 나눠지듯이, 미국에서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가 제1시장, 나스닥(NASDAQ)이 제2시장으로 구별됩니다.

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있듯이, 미국 증시에는 다우지수와 나스 탁지수가 대표적인 종합주가지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우지는 '다우존스(Dow Jones) 주가지수' 준말입니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가 시가총액을 토대로 산출되는 것과 달리, 다우지수는 NYSE에 상장된 종목의 주가 추이를 바탕으로 산출됩니다. 이를 흔히 '다우존스 방식'이라고 합니다. 비교적 거래가 활발하고 주가 동향을 잘 반영하는 몇몇 우량종목을 대표로 골라, 이들 종목의 시세를 평균 내서 기준시점과 비교시점 주가를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공식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식에서 기준시점은 1896년 5월 26일입니다.

사실 다우지수에는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 운송 평균지수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대표성을 갖는 것은 역시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DJIA)입니다. 다른 말로는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라고 합니다.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쌍벽을 이루는 것이 '나스닥지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코스닥시장이 코스피시장에 비해 거래규모가 많이 떨어지지만, 미국에서는 나스닥이 제2시장이라고 해서 제1시 장보다 못하지 않습니다. 미국 나스닥시장에는 세계적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인텔 등 대표적인 IT기업이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선물거래

미래의 상품을 현재에 미리 사두거나 파는 것

 

상품 거래는 크게 현물(現物)과 선물(先物)로 나눠집니다. 현물거래는 현재 시세로 거래계약을 체결하고 매매하는 것으로, 현재 시점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말합니다. 현물거래는 시세를 보고 가격이 맞으면 그 자리에서 상품과 돈을 맞바꾸면 되기 때문에 사실 큰 이익을 얻기는 힘듭니다.

물론 큰 손해를 볼 위험도 적습니다. 현물거래는 '실물(實物) 거래' 또는 '직물(直物) 거래'라고도 합니다.

선물거래는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선물(gift)이 아니라 미래에 사고팔기로 하고 상품을 거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물을 영어로 'futures'라고 합니다. 선물거래는 미래에 상품과 대금을 교환하기로 약속하는 거래방식입니다. 즉 상품은 나중에 받기로 하고 대금은 그 상품의 현재 시세로 치르는 것입니다. 흔히 선물거래가 희비쌍곡선을 그리는 것도 바로 여기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밀가루 1톤을 선물거래로 1만 달러에 결재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만약 밀가루를 받기로 한 시점에 심각한 가뭄이 발생해 밀가루 가격이 2배나 폭등했다면 선물거래로 이미 돈을 지급한 사람은 크게 이익을 보지만, 절반 가격으로 판셈인 공급자는 땅을 치고 울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밀 직황이 좋아 밀가루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고 가정해볼까요? 밀가루를 건네받을 시점에 밀가루 값이 1톤당 5,000달러로 반토막이 됐다면 밀 공급자는 앉아서 2배의 이익을 얻은 셈입니다. 밀을 산 사람은 시세보다 2배나 비싼 밀을 구입 한셈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왜 이와 같은 선물거래를 할까? 처음에는 가뭄으로 인한 흉작에 대비해, 밀가루,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변동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농산물 외에 금속, 에너지, 주식, 채권, 양도성 예금증서(CD), 금, 외환 등 금융자산까지 선물거래의 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운영하는 한국거래소(KRX)에서 선물상품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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