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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선물 가격이 정상 상태인 콘탱고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정상 시장 상태

 

콘탱고는 우리말로 '선물고평가(先物高評價)' 라고 하는데,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게 마련입니다. 왜 그럴까? 미래 시점에 받을 상품을 미리 사는 것이므로 그에 대한 이자와 창고료, 보험료 등 각종 보유비용이다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콘탱고를 '정상 시장(正常市場)'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간혹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을때가 있습니다. 이를 역조 시장(逆調市場), 즉 백워데이션이라고 합니다.

백워데이션은 주로 공급 물량이 부족해지거나 계절적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주로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휘발유의 백워데이션 현상이 나타날 때는 언제일까?

바로 여름 휴가철입니다. 휘발유 시장에서는 여름휴가철을 앞둔 4~5월에 현물 가격이 급증하는 백워데이션이 두드러집니다. 그러나 휴가철이 끝나는 8월부터는 현물 가격이 떨어지는 콘탱고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베이시스(basis)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 간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그럼 베이시스가 제로가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선물만기일 이전에 베이시스 값만큼 고평가 혹은 저평가돼 있던 선물시세가 만기일이 됐을 때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투자자 입자에서는 어느 시점에 선물을 사고파는 것이 유리할까? 

선물시세가 현물시세보다 높은 콘탱고일 때 선물을 파는 것이 유리합니다. 선물 만기일이 되면 그전에 고평가 된 선물시세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럼 선물시세가 현물시세보다 저평가된 백워데이션에서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좋을까? 당연히 선물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롱숏펀드

매수(사들임)와 매도(팔아넘김) 전략을 동시에 펼쳐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는 펀드

 

최근 은행 금리가 터무니없이 낮아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로는 과거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기에는 거래량이 줄어서 큰 재미를 보기 힘듭니다.

이 때문에 주식, 부동산 등을 흔히 '위험자산' 이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투자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 등장한 상품이 바로 '롱숏펀드(long-short fund)'입니다. 롱숏펀드는 펀드의 일종입니다. 여기서 'long'과 'short' 은 무슨 뜻일까? long은 주가가 오른 것으로 예상해 주식을 사는 것을 의미하고, short은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공매도해 차익을 남기는 것을 뜻합니다. 롱숏펀드는 매수(사들임)와 매도(팔아넘김) 전략을 동시에 펼쳐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는 차익거래(arbitrage trading) 방식입니다.

차익거래는 상품 가격이 시장에서 서로 틀릴 때 가격이 싼 시장에서 매입해 비싼 시장에 매도함으로써 매매차익을 얻는 기법으로, '재정거래' 라고도 합니다.

 

결국 롱숏펀드는 주가 움직임이 비슷한 두 종목을 이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롱숏전략을 얼마나 잘 쓰는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겠지만, 주가지수와 상관없이 일정한 절대 목표수익(5~8%)을 내는 데 주력하는 펀드가 롱숏펀드입니다.

특지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성 없이 장기 박스권(횡보, 주가가 일정한 가격 폭 내에서 오르내리며 상한선을 깨지 못하는 양상) 국면을 이어가고 투자자들이 은행권의 저금리 예금에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자금이 더더욱 롱숏펀드로 유입될 가능성도 큽니다.

즉 롱숏펀드를 통해 매수와 매도를 동시에 함으로써 수익은 어느 정도 취하고 위험은 줄이는, 이른바 위험 분산 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국내 주식,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대해서는 매매차익이 비과세라는 점도 장점입니다. 특히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기존의 4,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롱숏펀드는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을 물지 않으므로 이익입니다.

하지만 롱숏펀드가 위험이 전혀 없는 완벽한 상품은 아닙니다. 우선 롱숏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롱숏펀드 종목을 설정하고 운영하는 사람이 매니저이기 때문에 매니저의 능력에 따라 투자자들이 웃을 수도, 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식이 오르는 강세장에서 숏이 들어가면 시장위험을 줄이는 헤지가 작용해 성과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롱숏펀드는 박스권이나 하락장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이러한 장점과 단점 때문에 롱숏펀드를 흔히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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