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중심적 브랜드 여섯가지 특성 1

 

 

 

인간 중심적 브랜드 여섯가지 특성

 

디지털 인류학 연구를 통해 고객의 인간적 면모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 중심적 마케팅에서 중요한 첫 번째 단계다. 이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또 한 가지가 있는데, 고객을 유인할 수 있도록 브랜드의 인간적 면모를 드러내는 것이다.

 

아티스트인 스티븐 샘슨(Stephen Sampson)은 저서 [직함이 없는 지도자들(Leaders without Titles)]에서 수평적 지도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압도하는 권위를 갖고 있지는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끌리게 하는 여섯 가지 인간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 특성은 물리성, 지성, 사회성, 감성, 인격성, 도덕성이다. 이 여섯가지 특성은 보통 역할 모델로서 완전한 인간을 

구성한다.

고객위에 군림하지 않고 친구로서 영향을 주고 싶은 브랜드라면 이러한 여섯 가지 인간적 특성을 보유해야 한다.

 

 

물리성

 

신체적 매력이 넘치는 사람은 보통 다른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준다.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고객에게 영향을 주고자 하는 브랜드는 독특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물리적 매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브랜드 입장에서 이런 물리적 매력은 멋지게 디자인된 로고나 잘 만들어진 광고 문구 같은 브랜드 정체성을 통해 나올 수 있다. 정적이지 않고 맥락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로고 시스템을 역동적으로 운영하는 구글이 대표적 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구글은 구글 두들을 통해 특별한 순간이나 사람을 축하하기 위해 계속해서 로고를 바꾼다.

 

물리적 매력은 또한 멋진 제품 디자인이나 확실한 고객 경험에 대한 디자인을 통해서도 만들어진다. 애플을 예로 들어보자. 애플은 산업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에서도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애플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초보 사용자도 겁낼 필요가 없을 만큼 지극히 단순하다. 

애플 스토어 디자인 역시 소매 업계에서 최고 디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성

 

지성은 지식을 소유하고,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이다. 이는 확실한 것을 초월한 사고 능력 및 혁신 능력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강력한 지성을 가진 브랜드는 혁신적이어서 다른 브랜드와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브랜드는 고객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능력이 있음을 드러내 준다.

 

테슬라는 유명한 혁신가의 이름인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따서 회사 이름을 지었다. 설립 당시 회사는 니콜라 테슬라가 그랬던 것처럼 지속적 혁신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이 회사는 전기 자동차, 자동분석, 자동항법장치 같은 기술 분야의 주요 혁신에서 선두에 서 있다. 테슬라의 지적 특성은 광고를 하지 않더라도 브랜드에 대한 강력한 매력을 창조해준다.

 

 

우버와 에어비앤비 같은 회사 역시 파괴적 혁신을 통해 고객과 서비스 제공업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고안해냄으로써 그들이 가진 지성을 보여준다.

공유경제를 표방하는 우버와 에어비앤비는 고객들 사이에서 뛰어난 브랜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