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BIG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스톡옵션

회사가 직원에게 미래에 자사 주식을 미리 정해놓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

기업체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기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에 주력해야 할까? 당연히 매출규모를 크게 늘리는 일이 우선시돼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과 인도, 남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에 걸쳐 사업을 하는 글로벌경영 전략이 뒷받침돼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종업원이 오로지 회사 일에만 전년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노조가 불필요한 파업은 자제하는 일도 필요합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임직원이 모두 회사를 사랑하고 회사발전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직원 모두 회사 일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회사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업 총수는 직원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우리사주'와 '스톡옵션' 입니다.
우리사주는 종업원의 회사 주식을 소유해 기업의 경영과 이익분배에 참여하게 하는 제도로, 회사가 남의 것이 아니라 나의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합니다.
이는 근로자가 회사발전을 위해 더 헌신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노사관계 개선, 지배구조 개선, 생산성 향상, 국내 자본시장 건전육성이라는 다섯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제도 입니다. 스톡옵션(stock option)은 회사가 임직원에게 미래의 일정 시점에 일정량의 자사 주식을 미리 정해 놓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 입니다. 예를 들어 3년 후 1만주를 1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 이후 회사 영업이익이 늘어나거나 상장등으로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이 제도는 대기업에 비해 임금을 많이 주지 못하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2012년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의 스톡옵션 수익이 화제가 됐습니다. 저커버그는 1주당 6센트의 가격으로 스톡옵션 6,000만주를 행사해 33억달러, 한화로 약 3조 5,000억원의 매각차익을 챙겼습니다. 이에 부과된 세금만 16억 7,000달러(약 1조 9,326억원)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2018년 현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부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는 스톡옵션만으로 58억 달러(약 6조 4,815억 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4년 10월 다음과 합병한 카카오톡의 직운들도 스톡옵션 대박을 맞았습니다. 카카오톡은 2008년 처음으로 임직원에게 2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고, 2013년까지 총 17회의 스톡옵션을 지급했습니다. 행사가격은 1주당 평균 1만 700원으로, 합병 당시 매수가격이 11만 3,429원이었음을 고려하면 1주당 10배라는 어마어마한 차익이 생긴셈입니다.
이와 같은 대박 사례는 기업발전과 이를 통한 주가상승을 유도하기 위해 임직원에게 부여하는 스톡옵션 제도가 제대로 성과를 발휘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고통을 분담해야 할 경영진과 임원들이 과도하게 스톡옵션을 챙겨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세계적인 보험회사 AIG의 CEO 밥 벤모시는 그해에만 스톡옵션으로 153만달러를 챙겨 비난을 받았습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고 사기혐의로 고소까지 당한 골드만삭스의 CEO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스톡옵션으로 무려 610만달러의 수익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스톡옵션 차익을 위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보다는 당장 주가를 올리는 것에만 급급하는 경영진의 모습도 스톡옵션의 부작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