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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라는 용어는 1990년대에 마이클 하우번(Michael Hauben)이 처음으로 사용했다. 그는 네티즌을 '더 큰 세상에 보탬이 되도록 인터넷의 발전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지리적 경계를 뛰어넘는사람들'로 정의한다.

 

네티즌은 인터넷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진정한 민주 시민으로 간주된다.

그들은 세상을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으로 바라본다. 인터넷 콘텐츠는 사람들에 의해,

사람들을 위해 창조되고 공유된다. 하지만 네티즌은 완전한 민주주의는 믿지만 통치체제는 믿지 않는다.

그들은 개방성을 포용하고, 지리적 경계를 초월해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

유엔은 현재 전 세계 인구의 45퍼센트인 34억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 모두가 네티즌이나 인터넷 시민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시장 조사 기관인 포레스터의 소설 테크노그래픽스가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소설 테크노그래픽스는 모든 인터넷 사용자를 다음과 같이 세분화했다.

 

첫째는 활동하지 않는 사람들(inactives)이다. 둘째는 구경꾼들(spectators), 즉 온라인 콘텐츠를 보고 읽기만 하는 사람들이다. 셋째는 참여자들(joiners), 소셜 미디어에 가입

하고 방문하는 사람들이다. 넷째는 수집가들(collectors), 웹페이지에 태그를 달고

RSS 피즈(RESS feeds)를 쓰는 사람들이다. 다섯째는 비평가들(critics), 온라인에 

평점과 의견을 올리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여섯째는 창조자들(creators), 직접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서 알리는 사람들이다. 이 중 수집가, 비평가, 창조자가 네티즌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낸다.

즉 인터넷에서 그냥 소비만 하지 않고 인터넷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사람들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그들의 역할은 항상 연결되고 기부하고자 하는 욕구와 

관련된다. 네티즌은 사회적 연결자들(social connecrtors)이다. 

우리는 네티즌이 연결되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그러는 도중에 정보가 흘러간다.

익명을 사용하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위험이 적어서 다른 사람들과 더 자신 있게 상호작용하고 온라인 대화에 참여한다. 인터넷상에서는 아이디와 아바타가 그들의 신분이다.

 

인터넷에서 사회적으로 연결되는 방법은 많다. 가장 대중적인 방법으로는 페이스북,

왓스앱, QQ, 템블러,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와 인스턴트 메시장 앱 등이 있다.

이러한 플랫폼 위에서 맺어지는 관계는 일반적으로 서로를 알고 신뢰하는 두 개인의 

일 대 일 연결로 시작된다. 이런 초기 연결은 두 개인의 별도로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와의 연결로 이어지면서 다수 대 다수의 연결을 창조한다.

외부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낯선 사람들로 이루어진 망처럼 보이겠지만, 내부에서 본다면 믿을 수 있는 친구들로 이루어진 망이다. 인터넷 커뮤니티가 다수 대 다수의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이것은 보통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가장 강력한 커뮤니티 형식 중 

하나가 된다.

 

 

네티즌은 또한 표현력이 풍부한 전도사들(expressive evangelists)이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진짜 신분을 드러내지 않는 채 매우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현 할 수 있다. 

이것의 부정적인 면은 인터넷상에서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고, 파격적인 행동을 하고,

타인을 증오하는 사람들이 출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도사의 출현이라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네티즌은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자와 달리 브랜드 전도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인터넷 세계에서 우리는 팔로워나 팬, 친구들을 알고 있다. 브랜드에 대해 열정적이고 감정적으로 집착할 때, 네티즌은 이런 세 부류의 사람들로 변한다.

때로는 활동을 중단했다가도,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파격적인 행동을 하는 무리가

나타나면 이에 맞서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변신한다.

전도사들은 또한 브랜드에 대한 뉴스를 네트워크로 퍼뜨리는 브랜드 이야기꾼이다.

그들은 고객의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준다. 이것은 광고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이다. 

다른 인터넷 사용자보다 더 세간의 이목을 끄는 네티즌은 보통 다수의 팔로우와 팬, 친구들을 거느린 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다.

 

네티즌은 또한 콘텐츠 기여자들(content contrbutors)이다. 그들은 인터넷 시민이라고 불릴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국가에 기여하는 좋은 시민들처럼 그들은 인터넷의 발전에

기여한다. 네티즌이 하는 일은 다른 인터넷 사용자들의 삶을 더 편하게 해준다.

이들은 인터넷상의 정보에 태그를 사용하여 더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질적으로 뛰어난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검색하게 해준다.

또 웹사이트에 대해 '투표'함으로쏘 다른 사람들이 고품질 웹사이트가 어느 것인지를 알게 해준다. 그뿐 아니라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도 평가하고 등급을 매김으로써 많은

이들이 쉽게 최고의 선택을 하도록 해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기여는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한다는 것이다. 이런 콘텐츠는 기사, 백서, 전자책, 정보 그래픽, 그래픽 예술, 게임, 비디오, 심지어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띨 수 있다. 

독립 저자들은 웹페이지, 블로그, 전자책을 쓴다.독립 음악가와 영화 제작자들은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 올릴 콘텐츠를 창조한다. 그럼으로써 이들은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둔다.

 

매 순간 새로운 콘텐츠가 창조되는 가운데 인터넷은 더 풍요롭고 유용해지고 있다. 이런 변화는 사용자들에게는 혜택을 선사하고, 비사용자들에게는 인터넷 사용을 시작하게 유도 할 것이다. 그 결과 인터넷의 가치가 올라갈 뿐만 아니라 네티즌도 더욱 늘어날 것이다. 감정적이면서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토대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네티즌 커뮤니티는 브랜드의 감정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열쇠다. 공공연하게 입소문을 퍼뜨리고자 할 때 네티즌은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브랜드의 메시지가 네티즌의 승인을 받는다면, 그 메시지는 사회적 연결망을 통해서 널리 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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