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콘텐츠 마케팅 4

 

 

4단계 : 콘텐츠 창조

 

지금까지 논의한 모든 활동은 콘텐츠 창조라는 가장 중요한 단계로 이어진다. 현명한 콘텐츠 마케터는 콘텐츠 창조가 건성으로 해도 되는 시간제 일 같은 것이 아니란 걸 알고 있다.

콘텐츠를 창조하기 위해선 엄청난 시간과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

콘텐츠가 고품질이고, 독창적이고, 풍부하지 않다면 콘텐츠 마케팅 활동은 시간 낭비일 뿐이며 심지어는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어떤 브랜드는 직접 콘텐츠를 창조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퍼블리싱(American Express Publishing)은 [트레블 + 레저(Travel + Leisure]와 [푸드 & 와인(Food & Wine] 같은 잡지를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의 기사 콘텐츠를 발행해왔다.

 

 

콘텐츠 창조는 사실상 그 자체가 별도의 사업이 될 수 있다.

콘텐츠를 창조하기 위해서 마케터는 뛰어난 저자와 편집자를 둔 출판사처럼 행동해야 한다.

자체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유능한 회사들은 높은 수준의 저널리즘과 편집 철학을 유지하며, 자신들이 일해주는 브랜드를 편해하지도 않는다.

이들은 작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위대한 할리우드 프로듀서에게 흥미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도 한다.

 

콘텐츠를 창조하는 데에는 시작일과 종료일이란 게 없다. 어쩌면 한결같음을 요구하는 부단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마케터는 장기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자체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럴 능력이 없다면 외부에서 콘텐츠를 확보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콘텐츠 창작을 언론인, 시나리오 작가, 만화 영화 제작자, 비디오 예술가 등 전문 콘텐츠 생산업자에게 맡기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제3자가 생산한 콘텐츠를 후원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가 공개한 놀라운 사실을 보면, 기자들이 쓴 실제 기사와 브랜드에서 후원받은 기사에 독자들이 투자하는 시간이 대략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 기사의 한 예로는 '휴가를 가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놀라운 비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들 수 있다.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제공한 이 기사에서는 사람들이 휴가를 가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경제적 영향을 자세히 소개 했다.

 

또 다른 방법은 사용자가 생산한 콘텐츠를 전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예로는 하이네켄(Heineken)의 '아이디어 야조장(leas Brewery)'이라는 획기적인 플랫폼이 있다.

하이네켄은 미래에 생맥주를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를 재정의하기 위해 이 플랫폼에서 고객이 동영상과 사진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게 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