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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로 소형차 시장 접수한 포드의 포커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 소형차 시장은 혼다 씨빅(Civic)의 독무대였습니다. 품질이나 성능, 가격 면에서 씨빅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경쟁자를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소형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포드는 2012년 포커스(Focus)라는 새로운 소형차 모델로 씨빅이 독주하던 소형차 시장에 과감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선발주자로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씨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마케팅만으로는 힘들었습니다. 뭔가 특별한 접근법이 필요했습니다.

이때 생각 것이 바로 버즈 마케팅이었습니다.

버즈(buzz)란 꿀벌이 윙윙거리는 소리를 의미하는 단어로, 웅성거리듯 입소문을 통해서 제품을 알리는 마케팅 방법을 말합니다.

 

 

 

 

 

120명의 얼리어답터, 도시 곳곳에서 포커스를 홍보하다.

포드는 소형차의 직접적인 구매층 대신 제품의 이미지를 대변할 수 있는

여론 선도자, 즉 얼리어답터들을 찾았습니다.

포드는 버즈 효과를 일으키게 위해 미국 내 5개 주요 자동차 시장인 뉴욕,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에서 120명의 젊은이들을 찾아내 이들에게 포커스 차량을 1대씩 건넸습니다.

이들은 주로 라디오 DJ나 연예인 코디네이터, 파티 기획자들로, 유행에

민감하고 라이프스타일에 세련된 스타일리시한 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이 포커스를 타고 시내 곳곳을 다니면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자

자연스럽게 포커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120명의 세련된 얼리어답터들이 6개월간 도심을 누비며 활약해준 결과 포커스는 쿨한 자동차라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었습니다.

버즈 마케팅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포커스는 자동차 출시와 함께

씨빅을 밀어내고 미국 소형차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또 2012년, 2013년 2년 연속 '글로벌 베스트셀링 카' 를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습니다. 모두 버즈 마케팅 덕분입니다.

정확한 타케을 정해 그 사람들에게 상품을 제공해서 그들의 입소문만큼 강력한 것은 없습니다.

 

 

 

 

 

마케팅 공부

고객의 검색어를 사로잡아라! 블로그 체험단

최근 기업에서는 온라인 광고 대신 블로그를 통한 광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기업이 만든 일방향적 광고보다는 자기와 똑같은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광고를 더 선호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높은 방문객을 보유한 블로거들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제품 출시 때 이들을 이용해 제품을 홍보합니다.

'블로그 체험단'이 그런 광고의 일환입니다. 

기업이 제품을 출시하면 체험할 불로거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제품을 제공합니다. 블로거들은 제품을 사용해본 다음 자신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서 후기를

블로그 등에 올립니다.

쿠쿠전자의 블로거 모집 이벤트, NS홈쇼핑의 샘플 마케팅 체험단 모집 등이 이러한 사례입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자신이 구입한 물건에 대해 쓴 글과,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을 받고 쓴 블로거의 글이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정적인 면은 숨기고 긍정적인 면만 강조하는 체험단 블로거들의 글을 모조건 수용하는 자세는 지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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