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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기반 소셜 미디어 서비스 페이스북 스페이스

 

 

가상현실을 만난 페이스북

2017년 4월 미국 페이스북은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F8에서 가상현실 기반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페이스북 스페이스(Facebook space)를 공개하며 주요 기능을 시연했습니다. 그리고는 멀지 않은 미래에는 가상현실을 통해 자신의 경험, 느낌, 생각, 시간을 다른 방식으로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상현실과 페이스북이 융합된 모습은 어떠할까?

페이스북 가상현실 기기인 오큘러스 터치를 통해 사용자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친구 전화를 받습니다.

친구를 이 가상현실로 불러들여 가상 놀이공원에서 생일 파티를 열고 가상 셀카봉을 사용하여 아바타(Avatar)로 존재하는 세 명이 함께 사진도 찍습니다. 영상 통화로 우주와 해변 등 원하는 가상의 공간에서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가상현실의 영상을 공유하고, 자신과 친구의 타임라인에 등록된 여러 게시물과 이미지를 가상현실 공간으로 블러들입니다.

아바타는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등록된 자신의 이미지에 기반하여 생성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표정과 팔 움직임, 말을 할 때의 입 모양 등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생동감을 느끼게 합니다.

페이스북은 2015년 9월부터 360도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하루 평균 1억 시간 이상 페이스북을 즐긴다는 점에 기반하여 가상현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화한 것입니다.

 

 

 

 

가상현실 기반 소셜 미디어는 어떤 모습일까?

F8에서는 페이스북 스페이스의 중요 기술과 전략이 소개됩니다. 그 내용을 통해 가상현실 기반 소셜 미디어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개발 도구인 증강현실 스튜디오입니다. 증강현실 스튜디오에서는 움직임, 주변 환경, 실시간 방송 도중의 상호작용 등에 반응하는 마스크, 스크립트, 애니메이션 등의 효과를 제작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생산 수단을 대중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진과 영상에 이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콘텐츠가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페이스북이 그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전략이 있는 것입니다.

 

둘째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개발자 서클(Developer Circles)입니다. 이 기술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공유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셋째는 전 세계 1억 4천만 장소에 관련된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플레이스 그래프(Places Graph)입니다. 플레이스 그래프는 레스토랑부터 공원, 상점까지 다양하며, 데이터는 장소 이름, 주소, 사진, 소비자 평가 등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자료는 페이스북 스페이스의 사용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더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하여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넷째는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에게 놀라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일에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활용된 사례로는 컴퓨터가 이미지와 동영상을 인식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을 들었습니다. 인공지능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신념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구축하여 오픈 소스로 제공하고 아마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퀄컴 등의 기업과 협력하여 사람들에게 각자 관심이 있을만한 동영상을 찾아주겠다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페이스북이 모바일, PC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에 관한 내용입니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서라운드 360 카메라(Surround 360 Camera)를 공개했습니다. 이를 이용해 우수한 퀄리티의 가상현실 동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서라운드 360 카메라로 보여주는 화면은 자유롭게 움직이며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어서 새로운 차원의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상현실이 사람들의 일상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투명한 안경 형태의 기기로 가상 이미지를 현실 세계에 투영해주는 이른바 시스루(See-through) 증강현실 기술의 발달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라는 기술은 세계 속에 새로운 차원을 창조해놓고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나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지배하는 것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사람들을 지배하는 것도 아닌 공생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세계에 들어가 몸짓을 하고 사물을 변형하고 창조하며 실제 세계에서 전혀 불가능한 일들을 경험할 것입니다.

 

아바타(Avatar)

아바타는 사이버 공간에서 사용자가 스스로의 모습을 분신처럼 사용하는 가상의 자아

그래픽 아이콘입니다. 보통 사이버 세계는 문자로 된 ID를 정체성의 기반으로 삼지만,

그래픽 캐릭터인 아바타는 사이버 사용자의 정체성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조작과 변형이 가능한 아바타를 통해 현실이 아닌 가상공간 속에서 사람들은 자유로운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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