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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친들에게 실시간 피드백을! 피팅룸 앞에 디젤 캠

페이스북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저마다 제품이나 기업에 대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고 홍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페이스북을 통해서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를 찾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홍보에 나섰다가 오히려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문제점과 불평 댓글에 서둘러 마케팅 방향을 수정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청바지로 유명한 의류 브랜드 디젤이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매장에서 보여준 디젤 캠(Diesel cam) 마케팅은 수많은 페이스북 마케팅 중에서도 단비 같은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모든 옷가게에 피팅룸이 마련되어 있어서 마음에 드는 옷을 직접 입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옷을 입어본다고 해도 혼자서 판단하는 것은 역시 어렵습니다. 몇 번씩 거울 앞에 서서 보고 매장 종업원에게 물어보지만 확신이 생기지 않는다.

"이럴 때 옷 잘 잘 보는 친구라도 있었으면 결정을 내리기 훨씬 수월 했을 텐데." 디젤은 소비자들의 이런 심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피팅룸 앞에 '디젤 캠'이라고 불리는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카메라가 장착된 인터넷 접속 장비로, 옷을 갈아입고 사진을 찍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쉽게 올릴 수 있도록 만든 장치입니다. 필자가 보아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생각의 전환이 왜 그렇게 필요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폐친들의 실시간 피드백에 마케팅 효과 만점

소비지들이 새로운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면 그 모습을 보고 폐친(페이스북 친구)들이 실시간으로 옷에 대한 피드백을 해줍니다. 입고 있는 옷이 잘 어울리는지, 요즘 유행하는 패션 스타일에 맞는지 다양한 의견을 올려주기 때문에 구매 결정을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하루 평균 50여장의 사진이 찍혔고, 이와 관련한 댓글 등을 모두 합치면 포스팅만 15,0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파급효과가 컸습니다.

디젤은 기업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를 모델 삼아 자발적으로 브랜드 노출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광고비 한푼 들이지 않고 일반인들을 광고 모델로 활용한 셈입니다. 이는 페이스북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마케팅 공부

기술의 발달로 알기 쉬워진 다른 사람들의 의견

디젤 캠 마케팅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민감한 현대사회의 모습을 제대로 꼬집은 마케팅입니다.

정보화 사회인 지금 소비자들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물건을 살때도 충동으로 사기보단 인터넷을 통한 가격비교,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통해 신중하게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이런 심리를 마케팅에 이용한다. 음식 배당 전문 앱 '요기요'는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본 고객들만 리뷰를 이용해 본 고객들만 리뷰를 작성하게 하는 '클린 리뷰' 시스템을 도입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고객의 평가가 구입 페이지에 바로 나타나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 고객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판을 만들어 놓은 소셜커머스 사이트 등, 자신들에 대한 평가를 투며 하게 공개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는 마케팅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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