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품질관리로 브랜드를 관리하는 유니클로

일본식 품질관리로 브랜드를 관리하는 유니클로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유니클로(Uniqlo)는 1974년 일본에서 설립된 유명한 캐주얼 의류 업체입니다.

디자인이 심플한 캐쥬얼의류 유니클로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저렴한 가격도 인기 있는 이유지만 그보다는 가격 대비 월등한 품질을 성공요인으로 꼽는다.

 

중국에서 만들지만 품질은 '메이드 인 재팬'

1990년대에 일본에서 청바지 한 벌 가격이 8,000엔 정도였을 때 유니클로는 품질이 더 나은 제품을 2~3,000엔 정도에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저렴한 가격은 중국 OEM(주문자 생산방식) 덕분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보통 중국에서 들여오는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과 유니클로의 제품은 품질에서 확연히 차이가 났습니다. 

유니클로 제품은 분명 중국에서 생산하지만 품질은 '메이드 인 재팬'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유니클로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먼저 원단을 일본에서

중국으로 가져갑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도 우량기업에 속하는 봉제 업체에 일을 맡긴다. 하지만 생관리는 일본에서 파견된 관리자들이 직접 합니다.

일본인 특유의 꼼꼼함으로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내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즉 유니클로는 중국의 값싼 노동력만 활용할 뿐 원단도 관리도 모두 일본이

직접 하는 방식입니다. 그 래서 당당히 메이드 인 재팬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품격 브랜드에 어울리는 품질관리가 필수!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싼 게 비지떡"입니다.

반면 메이드 인 재팬이라고 하면 고품질 제품이 떠오릅니다.

중국과 일본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유니클로가 십분 활용한 경우입니다.

물론 이미지만 활용한 것이 아니라 철저한 품질관리로 실제 고품질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지만 품질을 보고 유니클로라는 브랜드를 보면 믿음이 가도록 브랜드 신뢰를 쌓은 것입니다.

브랜드를 하나 만드는 것은 힘든 작업이고, 그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브랜드 관리의 가장 중요한 기본은 품질관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마케팅을 잘하고 브랜드를 잘 만들어도 물건의 질이 형편없다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마케팅 공부

품질관리의 효과

품질관리(Quality management)는 브랜드 관리에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품질관리는 브랜드 관리 차원뿐만 아니라 이익 증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생산 단계에서 불량품이 줄어들면 제품을 다시 만드는 작업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을 판매한 이후에도 불량품 비율이 낮으면 고객의 반품 비율도 낮아져 관련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반품 비율이 낮아지면 A/S에 들어가는 비용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줄인 비용은 고스란히 이익 증대로 연결됩니다.

품질관리를 소홀히 했다가 대량 리콜 사태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도요타 사태는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미국 자동차 회사의 몰락과 맞물려 최고의 품질과 낮은 가격을 내세운 도요타는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에 등극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3년 만에 토요타는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진행된 공격적 투자와 과도한 원가절감은 품질관리 소홀로 이어졌습니다.

2010년 미국에 출시한 도요타의 일부 차량에서 가속폐달의 결함이 발견되어무려 1,200만대 리콜로 이어진 것입니다. 안전에 대한 신뢰가 깨진 것은 물론, 초기 리콜 사태 발생시 미적지근한 토요타의 대응이 더 큰 반감을 불러왔습니다. 리콜 사태로 인한 토요타의 점유율 하락은 현대와 기아차의 미국 내 점유율이 증가하는 반사이익을 가져왔습니다.

아무리 잘 나가는 기업도 소비자를 홀대했을 때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커지게

됩니다. 생산 능력에 맞는 품질관리와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