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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혁명-수익원으로 떠오른 클라우드

 

기업 입장에서 클라우드는 B2B 사업의 성격으로서 B2C 사업 대비 상대적으로 마케팅비가 거의 들지 않는 편이다. 또한 제공업체 입장에서는 수익 분배를 하지 않는 성격의 매출이기도 하다. 인터넷 기업 입장에서 커머스, 콘텐츠 등의 사업은 거래 기반의 매출로 수익을 공급자에게 나누어주고 대체로 수수료만 수취하는 구조이며, 마케팅 비용이 수반되기도 한다. 그러나 클라우드 사업은 서비스 매출 성격이며, 자체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것이므로 수익 분배를 하지 않아 수익성이 좋은 편이다. 또한 내부 IT 자원 중 유휴 자원을 외부의 필요한 업체들에게 돌려 매출을 거두는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액 회수도 신속하다고 할 수 있다.

 

클라우드 매출은 서비스 제공 업체 입장에서 예측 가능성이 높은 매출이라고도 할 수 있다. 기존의 B2B 매출이 수주 계약 기반 성격으로서 매출의 발생 시점이 불확실하고 규모의 변동성이 심했다면, 클라우드 매출은 한번 계약된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서비스를 사용하며 월간-연간 등 일정한 기간 동안 현금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는 꾸준한 현금 유입에 따라 매출 가시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투자나 비용 집행 등의 경영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하기에 용이해진다.

 

 

 

 

 

 

재주는 인공지능이 돈은 클라우드가 얻는가?

 

현재 인터넷 기업의 인공지능은 매출원이기보다는 서비스이자 인터넷 페이스로 간주된다. 인공지능은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뿐, 관련된 과금과 매출원은 클라우드에 연계되어 있는 구조이다.

아마존은 인공지능 서비스 '알렉사' 가 2014년 11월에 출시된 이후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2017년 2분기의 AWS 매출액은 41억 달러를 기록하며 3년 만에 3배 넘게 성장했다. 아마존의 AWS 부문은 기업 수익성을 높이는 효자이기도 하다. 2017년 상반기 아마존의 전체 영업이익은 16억 달러였는데, AWS 부문의 영업이익은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 규모를 넘는 18억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음성인식 스피커 '에코' 가 사용자에게 인기를 거두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알렉사' 서비스도 발달했고, '스킬(Skill)' 이라고 불리는 음성인식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도 팽창하고 있다. 앱스토어처럼 발달한 스킬 플랫폼에 등재된 스킬은 미미 2017년 7월 1만 7,000개를 넘어섰으며, 스킬을 올리려면 무조건 아마존 클라우드를 쓰게 되어 있다. 스킬에 활용되는 클라우드는 AWS의 림다(Lambda)' 이다. 림다는 서버 관리 없이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개발자가 스킬 코드를 업로드하면 사용자가 실행한 시간만큼만 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 단위로 비용이 과금된다.

 

구글도 인공지능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분야를 일반 개발자들도 사용하기 쉽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이다. 텐서플로우는 기본적으로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동된다. 결국 텐서플로우는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게 하는 일종의 관문(Gateway)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현재 텐서플로우는 글로벌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중에서 가장 활발히 쓰이고 있는 편인데, 이 기세가 유지된다면 2022년경에는 구글의 클라우드 매출이 아마존의 클라우드 AWS의 매출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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