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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품 소각으로 브랜드 파워를 관리한 루이뷔통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Louis Vuitton)은 그 이름만으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합니다. 루이비통은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재고품을 소각합니다.

 

브랜드 파워를 키워주는 재고품 소각 전략

보통 재고품이 발생하면 이월상품이란 이름으로 할인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떨 대는 창고 보관료가 아까워 90%에 가깝게 할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루이비통은 다릅니다. 어차피 남는 재고품이라면 직원들에게 선심을 

쓰거나, 자선단체에 기부하거나, 이월상품으로 팔아도 될 텐데 굳이 모두 수거해 본사에서 폐기합니다.

이렇게 재고품을 소각할 때는 기자들을 초청해 하나의 이벤트로 만듭니다. 수거비용도 만만치 않을 텐데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재고품을 바겐 세일해서 팔면 당장은 매출액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아, 이 상품은 좀 더 기다리면 싸게 살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란스러운 재고품 소각 이벤트까지 벌이면서 재고품을 없애면 많은 잠재 소비자들이 "아, 루이비통은 제값을 주지 않고는 살 수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미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내가 산 제품은 항상 그 가치가 유지되는구나"라는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명품 마케팅의 결과로 루이비통은 세계 최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네 국숫집에도 필요한 브랜드 관리 전략

상품과 서비스를 파는 최고의 무기는 브랜드입니다. 명품으로 불리는 세계 유명 브랜드는 자신들이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 외에 브랜드 자체로도 높은 가격과 명성을 얻습니다.

비즈니스란 실은 브랜드를 키워가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브랜드 전략은 루이뷔통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도자기를 굽는 명장들은 옛날부터 이미 이를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실용적인 측면만 보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흠이 있는 도자기인 테도 자신의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산산조각을 내버립니다.

그 명장은 흠이 있는 상품을 폐기함으로써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한 것입니다.

만약 흠이 있는 도자기가 그 명장이 만든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싸게 유통되었다면 면장의 명성은 땅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식당에서도 이러한 전략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어떤 국숫집은 하루에 팔 양을 미리 정해놓고 그 양이 다 팔리면 그날 영업을 중지합니다.

손님 하나가 아쉬운 가게에서는 이게 무슨 마케팅 방법이 되느냐고 되물을지 모르지만, 불평을 늘어놓을 것 같던 손님들은 곧 여기에 적응해 주변에 

이렇게 말을 하고 다닙니다. 

"저 식당은 빨리 가야 먹을 수 있어. 만사 제쳐두고 빨 리가 라고! 늦으면 들어가지도 못해." 이런 국숫집에서는 품질관리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그럼 손님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옵니다. 루이비통의 재고품 소각 이벤트는 무엇인가를 잃는 것 같지만 실은 더 큰 것을 얻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입니다.

브랜드 파워는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마케팅 공부

불편함을 파는 불친절한 브랜드, 이케아

이케아는 불친절한 브랜드입니다. 이케아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 소비자들은 크게 당황했습니다. 기존의 대형 가구 매장들이 제공하는 친절한 서비스에 비해 이케아의 서비스는 너무나 초라했기 때문입니다.

이케아 가구는 스칸디나비아, 모던, 컨트리 하우스, 스웨덴 틴에이지라고 하는 4가지 스타일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제품의 종류가 단순할 뿐만 아니라, 판매를 도와주는 직원도 없기 때문에 혼자 알아서 전체를 둘러봐야 합니다. 

게다가 배송과 조립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아, 고객은 자신이 구입한 가구를 스스로 조립해야 합니다.

또한 이케아는 가구를 평생 쓸 수 있다는 약속을 하지 않습니다. 이케아의 가구는 단지 소비재에 불과하므로 몇 년 지나면 바꿔야 하는 '소프트' 한 제품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 불친절한 콘셉트야말로 이케아의 성공 비결로 꼽힙니다. 기존 가구 매장의 통념을 깨는 판매 전략과,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색상과 모양으로 자신의 가구를 만들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개념이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입니다.

구입하는 과정이 풀 편하고 제품도 직접 조립해야 하지만 이케아 매장은 늘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단점을 넘어서는 장점을 제공해 소비자 스스로 이케아를 찾아오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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