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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골드바 등 고가의 귀금속도 블록체인 기술로 안전관리

 

블록체인을 통한 유통 관리는 식품뿐 아니라 다양한 유-무형 상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고가의 제품이나 부동산 등 일반적인 유통망으로 관리되기 어려웠던 상품들일수록 활용도가 더 높다.

영국의 스타트업 에버레저(Everledger)는 다이아몬드의 정보 및 거래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에버레저는 일련번호, 키팅 방법등 다이아몬드가 가진 다양한 특성을 40가지 이상 추출해 블록체인에 등록함으로써 물리적 제품을 디지털 제품으로 바꾸어냈다. 이 밖에도 감정서, 보험, 소유자에 대한 정보 등도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다이아몬드의 생산부터 인증, 추적까지 완벽히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특히 다이아몬드의 소유주가 변경될 때마다 거래 기록을 남기기 때무에 유통의 투명성이 확보된다. 만약 다이아몬드를 탈당했을 경우 시스템에 도난 물품으로 등록되어 다이아몬드가 거래될 때 에버레저를 통해 도난 물품임을 쉽게 알 수 있다. 현재 에버레저에는 100만 개 이상의 다이아몬드가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다.

 

신한은행도 2016년 8월에 블록체인 기반의 골드 안심 서비스를 출시했다. 골드바 구매 시 모바일로 인증서를 발급하고 이를 블록체ㅐ인 기반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골드바의 실물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블록채인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인중서를 발급하여 모바일로 골드바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향후 블록체인 기반으로 골드바를 선물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어플로 골드바를 구매하여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모바일 상품권이 전송되고 선물을 받는 사람은 은행지점을 선택하여 골드바를 직접 수령할 수 있다. 골드바의 구매, 전송, 수령 등 상세 이력과 인증서는 블록체인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부동산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사용

 

관리가 까다로운 대표적 유형자산인 부동산도 블록체인으로 관리되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팩텀은 남아메리카 오두라스의 국가 토지대장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온두라스에서는 과거부터 귀족들이 무력을 이용해 토지를 장악했고, 최근에는 대기업에 불법으로 토지를 점유하거나 각종 토지 명의 관련 사기가 지속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토지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토지 계약서의 위-변조가 방지되고, 토지 소유주의 자격 증명이 간편해진다. 그리고 무자격자의 불법 거래까지 차단할 수 있고, 중개인을 배제한 직접 매매까지 가능해지기 때문에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부동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러시아에서도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당장 부동산 관리에 블록체인이 적용된다는 논의는 없지만 향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특히 2017년 8월부터 전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에 블록체인이 적용될 가능성을 예상해볼 수 있다.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은 부동산을 거래할 때 서면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계약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 블록체인이 적용된다면 부동산의 상세 매매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계약에 따른 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반의 유통 체계가 보급되면 모든 정보는 동등하게 공유되고, 상품의 상태 이력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불안에 떨 필요가 없어진다.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기 위해 마트에서 일일이 눈으로 살필 필요 없이 편리하게 모바일로 블록체인 플랫폼에 접속해 신뢰도가 높은 식품을 구매하면 된다. 또 골동품의 진위 여부를 감정하거나 고가의 미술품을 구매하기 위해 직접 경매장에 갈 필요도 없어진다. 블록체인 기반의 신뢰성 있는 유통망은 앞으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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