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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사양산업도 되살리는 글로벌 마케팅

 

글로벌 마케팅(Global marketing) 이란 세계를 단일시장으로 보고 세계적 차원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한 뒤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 하던 지역 마케팅(Domestic marketing)과는 다른 마케팅 환경을 발빠르게 파악한다면, 이미 만들어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전세계로 판매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반도체처럼 독보적인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더 이상 수요가 없는 사양산업을 되살려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는 판매가 주춤한 밍크담요를 멕시코나 중동 지역으로 수출하는 식으로 판로를 개척한 경우가 좋은 예이다.

 

아낌없이 다 보여준다 파크55 호텔

샌프란시스코의 파크55(Parc 55)는 객실이 1,000개가 넘는 대형 호텔이다. 2009년 이곳은 장장 18개월 동안 3,000만 달러를 들여 호텔 내외부를 완전히 뜯어고쳤다. 새 단장을 마친 호텔 마케팅 팀에 과제가 떨어졌다. 이를 어떻게 홍보하는가 하는  것이다. 거액을 들여 손봤는데 고객이 몰라주면 다 헛것이다. 어떻게 했을까? 

 

새로운 부분을 모두 보여줘야 효과적인 홍보!

 

호텔 마케팅 팀은 먼저 호텔 이름에 주목했다. 호텔 이름 안에 55라는 숫자가 들어 있는 것에 착안해 55시간에 걸친 특별 파티를 준비했다. 이 파티 이름을 들은 사람이라면 모두 자연스럽게 파크55라는 호텔 이름을 떠올리도록 만든 것이다. 그와 더블어 55시간의 파티가 열리는 2009년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호텔의 객실을 하나 뚝 떼어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붐비는 유니언스퀘어에 전시했다. 전시실의 벽은 유리에 처리해 누구나 객실의 내부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유니언스퀘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인데, 어느 날 여기에 새로운 시설이 들어선 것이다. 그 정도만 해도 관심을 모았을 텐데, 이 시설물은 유리로 되어 있어서 안이 훤히 보였다. 완전히 새로운 시트, 인테리어, 가구를 직접 본 사람들은 "정말 새롭게 변했구나!" 하고 생각했다. 특별한 광고나 홍보 작업이 필요 없었다.

독특한 시설인 만큼 이것은 언론에 뉴스로 소개되기도 했다. 뉴스를 본 잠재 투숙객들은 호텔의 실제 모습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고, 호텔은 매우 긍정적인 홍보효과를 얻었다.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마케팅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미리 경험하게 하는 체험 마케팅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불특정 대중을 대상으로 개방된 장소에 상품을 전시한 뒤 직접 체험해 보게 할 수 있다. 자동차 시승 체험이 대표적이다. 불특정 대중을 상대로 하는 마케팅이므로 직접적인 피드백이나 단기적인 매출 상승보다는 잠재고객에게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주는 효과를 노린다.

체험단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특정기간 동안 상품을 체험하게 한 뒤 상품평이나 리뷰 형식으로 의견을 인터넷에 올리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전에 없던 획기적인 상품을 홍보해줄 오피니언 리더를 찾아야 하거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상품을 홍보할 때 주로 사용한다.

대형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체험 마케팅의 한 종류다. 시식 이벤트는 주로 할인판매와 함께 진행하는데, 아무리 할인판매를 하더라도 구매할 시간이 없던 사람이라도 맛을 보고 호감을 갖게 되면 충동 구매를 결심한다.

맛이나 느낌, 경험 등은 생생하게 전달하기가 어렵다. 아무리 글로 잘 표현한다 해도 소비자가 머릿속에 구체적인 상을 그리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직접 경험하게 하는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한다. 직접 보고, 만지고, 맛보고, 구경하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체험 마케팅은 매우 더디 진행되는 것 같지만, 동시다발로 실시하면 가장 강력하게 소구하는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마케팅 고객과 스킨십하는 체험 마케팅

 

체험 마케팅(Experience marketing)이란 고객이 상품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면서 홍보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고객은 상품의 특징이나 그것이 주는 이익을 소개하는 단순한 홍보보다, 잊지 못할 체험이나 감각을 자극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서비스에 더욱 끌린다. 생산현장으로 고객을 초청해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느끼게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만들어보게 하는 방법이 있고, 완제품을 마음껏 사용해 보게 해서 호감을 느끼게 하는 방법도 있다. 체험 마케팅 유형은 다음 5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감각 마케팅 : 고객의 감각을 자극하는 것으로, 상품을 통한 미적인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다.

감성 마케팅 : 고객의 기분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감성을 자극해 상품이나 해당 브랜드와 유대관계를 강화 한다.

지성 마케팅 : 고객의 지적 욕구를 자극해 창의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행동 마케팅 :  다양한 체험 행동을 마련해서 고객의 능동적인 체험을 유도하며, 그 결과 상품에 의한 자극이나 느낌이 극대화되도록 한다.

관계 마케팅 : 고객이 상품이나 브랜드와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도록 상호 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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