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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전쟁 국내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국제 표준을 주도하고 단말 제조사,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칩셋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5G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 아래 국내 이통통신사들의 기 싸움이 치열하다.

KT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5G 시범 서비스에 적용될 '평창 5G 규격' 을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국내 표준으로 채택되도록 했다.

'평창 5G 규격'은 KT, 삼성전자, 인텔, 에릭슨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만들어낸 일종의 5G 규격인 셈이다. SKT는 삼성전자, 노키아와 3.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 통신시연에 성공하기도 한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5G 통신 주파수는 초고주파수와 고대역 주파수 대역으로 구성될 예정인데 3.5GHz는 초고주파수보다 커버리지가 넓다. 미국, 중국, 한국, 일본, 유럽 등의 국가에서는 3-4GHz급 이상의 속도 구현이 가능하면서 커버리지가 넓은 6GHz 이하 주파수 대역부터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LGU+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화웨이와 협력 중이다. 

화웨이와 함께 초고속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을 테스트하고, MWC 2017에서 노키아와 공동 개발한 5G 핵심 장비를 선보이는 등 장비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5G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포석 아래 5G 네트워크 구축 경쟁에서 우위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국내 이통통신들은 삼성전자, 노키아, 인텔 그리고 퀼컴 등과 함께 5G 표준 규격을 기반으로 3.5GHz 대역에 대해 우선 활용 가능한 단말 칩셋, 5G 단말, 그리고 5G 기지국 장비 등에 대해 함께 실험해온 것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3.5GHz 대역과 초고주파수 대역인 28GHz의 주파수를 확보해서 2019년도부터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며, 데이터 트랙픽이 몰리는 도심 지역에는 28GHz 대역의 통신망이 주력이 된다. 도심 외곽지역에는 비교적 커버리지가 넓은 3.5GHz 대역을 활용하며, 5G가 커버하지 못하는 지역은 당연히 LTE 네트워크가 기본이 되는 형태이다.

 

 

당분간은 LTE와 공존 형태로 운영된다.

 

5G 네트워크는 빅뱅처럼 다가올것인가? 5G는 한국에서 어떻게 펼쳐질것인가?

LTE처럼 기존 3G망의 대체재로 등장하게 될것인가? 약 1년 만에 LTE 전국망을 구축해낸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5G 네트워크에서도 이와 같은 전략을 펼쳐낼수 있을까?

5G가 어느 날 갑자기 LTE를 밀어내고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네트워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5G가 대체재가 될지 보완제가 될지는 각 이동통신사들의 네트워크 구축 전략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5G는 3.5GHz 대역의 주파수와 28GHz 대역의 주파수를 함께 사용한다.

3.5GHz 대역과 28GHz 대역의 주파수 특성상 커버리지가 넓지 않아 도심에서는 5G로 커버하고 그 외의 지역은 4G로 커버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방식의 네트워크 운용은 한동안 LTE와 5G 네트워크의 공존을 의미한다. LTE가 처음 상용화될 당시에는 1FA만을 사용했다. 즉,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100MHz 대역폭의 주파수 1개를 차선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후 주파수 경매를 통해 필요한 주파수들을 하나 둘씩 확보해 차선을 2개, 3개, 4개로 늘려가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각각의 차선을 하나의 차선처럼 묶어버리는 CA라는 기술을 사용했다. 확보한 다양한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묶어 더 빠른 기술을 제공한 LTE는 최고 속도가 1Gbps에 이르게 된 것이다.

즉, LTE는 완벽한 기술이라기보다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하듯이 조금씩 최고 속도와 소비자가 체감하는 실제 속도를 높여간 것이다. 초기의 5G 네트워크도 이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차선을 하나씩 늘려가듯이 기존의 LTE망에 5G 네트워크가 하나씩 늘려가듯이 기존의 LTE망에 5G 네트워크가 하나씩 덧붙여질 것이다.

 

2019년도에 상용화 예정인 5G 통신은 국내에서는 2018년 2월부터 체험할 수 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들이나 취재 중인 기자들 그리고 올림픽 관계자들은 5G 네트워크를 체험하는 가운데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 [무한도전]을 통해 국내에 널리 알려진 봅슬레이 경기는 속도감을 체감하기에 안성맞춤인 스포츠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봅슬레이 경기는 봅슬레이 트랙에 수 많은 카메라를 장착해 봅슬에이가 지나가는 것만을 보여주었다.

만약, 봅슬레이 앞부분과 각 탑승자의 헬멧에 카메라를 탑재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것인가? 5G 네트워크를 통해 봅슬레이 선수들이 바라보고 느끼고 체감하는 것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게 된다.

 

 

또 이런 카메라들은 시청자가 봅슬레이에 탑승한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뛰고 있다는 박진감을 선사할 수도 있다. 피겨 스케이팅은 어떤가? 선수의 시선과 선수의 시각을 실시간으로 시청자에게 전달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욱 새로운 콘텐츠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미디어를 보여줬다면 5G 네트워크는 이런 미디어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선수들이 바라보고 느끼는 시각을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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