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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대시버튼과 에코

 

버튼만 누르면 결제에서 배송까지

자본주의는 기업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여 시장에 공급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텔레비젼과 라디오, 신문 광고를 통해 상품 정보를 접하고 매장에서 구매합니다.

이는 공급자 중심의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제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온디맨드가 형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온디맨드(On demand)란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소비자 또는 사용자가 언제 어디에서나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온디맨드 방식을 위해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아마존의 대시버튼과 에코입니다. 생수가 떨어져가나요? 세제가 부족한가요? 사실 소비자들은 한정된 종류의 제품을 계속 사용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상품별 대시버튼을 냉장고 문에 붙여 두고 필요할때 클릭만 하면 곧바로 결제와 배송이 시작됩니다. 2015년 3월에 출시 된 아마존의 대시버튼(Dash button)입니다.

대시버튼을 냉장고에 붙여놓고 누르기만 하면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 또는 슈퍼마켓에 갈 일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아마존 대시버튼은 처음 사용할 때에는 5달러가 부과되지만, 그 5달러는 다시 적립됩니다. 대신 대시버튼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판매되는 대시버튼에 대해 아마존에 15달러를 지불합니다. 그리고 대시버튼을 통해 구매가 이루어질 때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합니다. 대시버튼 자체가 하나의 유통 플랫폼 역할을 하는 모델입니다.

 

 

 

 

 

 

아마존 에코, 말도 통하고 주문도 해주는 인공지능 비서

아마존 대시버튼만큼 놀라운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Echo)도 있습니다. 에코에는 인공지능 비서 소프트웨어인 알렉사(Alexa)가 설치되어 있어서 사용자와 대화하는 식으로 아마존닷컴의 상품을 주문해줍니다. 에코는 상품 구매와 관련된 수많은 질문을 이해하고 대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평상시에는 음악 재생, 전자책 읽어 주기, 택시 블러오기, 뉴스, 스포츠와 날씨 정보 같은 기능을 수행합니다. 스마트홈 기능을 가진 제품들과 연결하여 집 안의 전등, 텔레비전 등을 사용자의 음성으로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냉장고를 열다가 "알렉사, 우유를 주문해줘.", 주방에서 요리를 하다가, "알렉사, 소스를 주문해줘.", 텔레비젼을 보다가, "알렉사, 피자 한 판 부탁해." 하는 풍경을 펼쳐지기 시작 한 것입니다. 이렇게 알렉사 통해 판매된 부분에 대해 아마존은 물품 생산 기업과 나누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아마존 에코를 아마존 웹서비스, 아마존 마케플레이스, 아마존 프라임멤버와 함께 비즈니스의 4대 기동으로 설명한 바 있습니다.

에코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는 아마존 스킬(Amazon Skill) 기능이 있습니다. 일종의 스마트폰 앱입니다. 이 덕분에 사용자들뿐만 아니라 개발자들도 새로운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개발자 커뮤니티에 공개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개발자와 기업들이 아마존 스킬을 이용해 자신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서비스에 알렉사를 결합시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아마존이 알렉사를 통한 인공지능 전략을 폐쇄에서 개방으로 전환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2017년 8월 기준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마존 스킬은 잠자는 동안 음악을 들려주는 슬립앤릴렉세이션사운드(Sleep and Relaxation Sounds), 뉴스를 편집하여 읽어주는 폭스뉴스(Fox News), 화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나사마르스(NASA Mars), 퀴즈 게임인 쓰리퀴즈(Three Questions), 개인 방송인 데이브램시쇼(The Dave Ramsey Show)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에코에도 개선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제까지 알렉사는 개별 사용자 음성을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누구라도 알렉사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었고, TV에서 흘러나온 소리에 반응해 오작동을 일으키는 등의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7년 10월,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알렉사는 사용자에게 10개의 구문을 큰 소리로 읽도록 요청합니다. 알렉사는 이를 바탕으로 각각의 사용자를 구분하는 음성 프로필을 만들어, 다른 에코 스피커나 알렉사를 지원하는 다른 장치와 연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시버튼, 아마존 에코 모두 소비자가 좀 더 쉽게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술입니다. 즉 4차 산업혁명 시대 유통의 핵심이 될 온디맨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온디맨드 경제(On demand economy)

 

컴퓨터 기술의 비약적 발달로 공급 중심이 아니라 수요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나 전략 등을 총칭합니다. 따라서 거래는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가 주도합니다.

대출, 의료 서비스, 가사 노동, 차량 제공, 법률 자문, 전문 연구 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걸쳐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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