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전략-연공서열제의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창업전략-연공서열제의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첫째, 동기부여가 안 되는 연공서열제는 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는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적지 않은 기업이 아직도 연공서열에 따른 임금테이블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공서열의 임금구조가 몇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현대의 경영환경에서 채택하지 힘든 이유는 무엇보다도 보다 높은 성과를 창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획일적 보상으로 성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당연히 동기를 부여하기 어렵고, 무사안일의 자세로 일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생산성이 저하됩니다.

또한 임금피크제가 없는 수직적 연공서열은 생산성 측면에서 구조적 모순을 가지게 되며, 조직의 성장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승진이나 직급의 정체현상으로 조직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유능한 사원이 떠나게 되어 장기적으로 인적자원의 황폐화까지 초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최고경영자가 특별 승진이나 승급 같은 유형의 자극적인 편법을 동원하지 않는 한, 연공서열제 임금제도에서 생산성을 하향 평준화하는 경향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성과급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시대적 흐름

이제 공기업이나 관료사회마저 소위 전력적 보상체계인 연봉제나 성과급의 임금체계를 채택하려 하고 있으며, 성과평가 시스템과 기법들이 꾸준히 연구되고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 많은 대기업이 과거의 연공서열제와 연봉제를 혼용한 임금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점차 성과급의 비중을 높여가는 추세에 있습니다. 각 기업마다 업종이나 고유의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임금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가 아니면 안 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셋째, 성과주의 임금체계의 성공을 위한 전제조건

다만 성과주의 보상체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평가시스템이 반드시 합리적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즉, 완벽한 평가제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더라도 평가의 공정성, 타당성, 신뢰성은 확보되어야 하며 그래야만 직원들이 평가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게 됩니다.

연봉제만 하더라도 저평가자의 사기저하나 과다한 경쟁, 직원 상호 간에 위화감이 생기지 않게 하면서 연봉제의 장점을 극대화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연봉제의 성패는 평가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목표관리제도인 MBO(Management by Objective)부터 역량평가나 업적평가, 상사 평가나 다면평가, 능력별 차등 가급률 적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평가기준과 방법이 제시될 수 있으므로 각 기업은 자기 실정에 가장 적합한 평가시스템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임금 주고는 노사가 이해관계로 가장 민감하게 충돌하는 영역이므로, 수시로 변경하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설계해야 탈이 없습니다. 개별 사업장마다 가진 특수성을 무시하고 다른 기업의 입금 모델을 별생각 없이 도입하는 것은 깊이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또한 같은 기업 내에서도 사업부문별로 쉽게 계량화할 수 없는 부문이 많이 있고, 유기적인 기업 조직의 활동을 놓고 볼 때 어느 팀의 성과를 반드시 그 팀만의 성과라고 볼 수도 없으므로, 아무리 객관적인 평가시스템이 있다고 하더라도 평가자의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평가 행위를 완전히 배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제도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그 어떤 제도 또한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단점을 찾아 제거하고 장점을 살리려는 노력이 끝없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합리적인 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인가? 결코 쉽지만은 않은 숙제입니다.

 

넷째, 임금관리의 원칙

보수관리에서 가장 중심적인 부문이 임금관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비용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고 또한 고용을 원칙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임금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임금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임금관리의 기본원칙입니다.

 

◈ 임금은 노동의 질과 양에 상응하는 수준에서 지급되어야 합니다.

 

◈ 임금은 노력과 성과(공헌도와 결과)에 따라 결정되어야 합니다.

 

◈ 임금은 기업의 지불능력 범위 내에서 결정되어야 합니다.

 

◈ 입금은 종업원의 생계비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합니다.

 

◈ 입금은 사회적 균형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합니다.

 

◈ 입금은 예측가능하고 안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 입금은 공정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 임금은 현물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