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스토리-과감하게 잊는 것도 전략이다.

창업 스토리-과감하게 잊는 것도 전략이다.

 

무조건 한 우물을 파는 것이 상책일까?

흔히 성공하려면 한 우물을 파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집념과 전문성을 강조하는 말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2가지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1. 우물에서 반드시 물이 나올 것

 

2. 우물을 파서 얻는 물의 효용가치 ≥ 우물을 파는 비용

 

우물을 파는 비용과 수고보다 훨씬적은 노력으로 동일한 물을 얻을 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런데도 우물을 파는 데 들인 본전 생각에 물이 나오지 않을 줄 뻔히 알면서도 계속 삽질을 해대며 오기를 부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본전 생각이 더 큰 화를 자초한다.

경영자가 의사결정에서 항상 냉철히 생각해야 할 것은 매몰비용 관점이 아니라, 지금 현재 상황에서 새로 의사결정을 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물음을 객관화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회수나 현금화가 불명확한 설비투자, 시장철수에 근접한 제품의 개발, 영업 손실품의 지속생산, 잘못 선택한 성장동력개발, 부실채권 회수를 위한 거래처 자금지원 등 경영에 있어서 매몰비용에 빠질 위험은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도박처럼 본전 생각에 이성을 잃고 비경제적 선택을 지속한다면 더 큰 손실을 볼 것은 자명합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회수가 불확실한 매몰비용은 과감히 잊는 것이 현명하며, 현 상황에서 기회비용 관점으로 새롭게 판단해야 합니다. 지금 손을 떼면 지금까지 투자한 것을 한 푼도 회수할 수 없다고 할지라도, 물이 없거나 조금 밖에 나오지 않는 우물을 파는 일로 더 큰 기회비용을 지불하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때로는 깨끗이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아까워도 장마에 떠내려간 짚신 한 짝을 찾겠다고 바다에 배를 띄우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감정으로 오기를 부려서는 남는 게 없는 것이 경영입니다.

 

재기의 조건들

누구나 재기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적인 재기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결단의 순간을 놓치지 말 것

 

◆ 주변에 피해를 주지 말 것

 

◆ 인맥을 잘 유지할 것

 

◆ 신뢰를 잃지 말 것

 

◆ 종자돈(Seed Money)을 남겨둘 것

 

◆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구상하고 준비할 것

 

 

 

 

 

창업스토리2-채용은 제2의 가족을 뽑는 일

 

만만치 않은 고용문제

반드시 필요해서 고용한 직원을 어느 날 갑자기 나가라고 한다면 이는 분명 고용실패일 것입니다. 급격한 경영환경의 변화로 불가피학 감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물론 인적자원 관리에 철저하다는 대기업에서도 채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해고하는 일이 흔하고, 그 과정에서 충돌을 빚는 일이 다반사로 발생하는 것을 보면 고용계획(정원계획)이 얼마나 어렵고 또 부정확한지 알 수 있습니다. 

 

고용결정에 앞서 반드시 검토해야 할 사항들

고용에 매우 경직된 법체계와 사회인식을 가진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에서는 일단 직원을 채용하면 내보내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고정비의 증가입니다. 연 10억원의 매출로 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중소기업이 있다고 해봅시다. 이 기업에서 연봉 3천만원인 직원을 1명 더 채용한다면, 매출 신장을 얼마나 더 해야 동일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계산해 보면 답은 자명해진다.

그러므로 채용에 앞서 왜, 언제, 어떤 사람을, 어떠한 조건으로 채용해야 하는지 그 당위성을 확실히 해야함 합니다. 즉, 기업의 경영환경 변화에 기초한 조직분석, 직무분석, 조건분석, 기간분석과 같이 고용계획의 전제 조건들을 분석하고, 기대효용이 고정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특히 계절품이나 시장의 트렌드와 연관된 일시적인 수용증가로 발생하는 고용요구는 반드시 유연성을 전제로 고려해야 하며, 즉흥적인 수시채용은 지양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에서 한 사람이 소비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매우 크다는 점과 왜 그렇게 노동생산성을 강조하는지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직원을 뽑을 때는 사위와 며느리를 들이는 심정으로 숙고해서 고용하고, 해고할 때는 자식을 이혼시키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심정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에 있어서 고용과 해고는 개인에게 있어서는 생과 사의 중대사와 같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양한 인재확보

채용에서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기존 조직 구성원과 차별되는 능력을 가진 인재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개성과 능력을 가진 인재들이 모여야 매우 복잡하고 힘든 목표를 제대로 이해하고 협조하면서,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내어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성에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