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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공부 5-경영위기, 기회로 만드는 법

 

첫째, 예측 불가능한 미래, 대비 가능한 미래

미래는 예측되어야 하고 건설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미래학자의 예측도 점성술사의 예언과 별만 다르지 않습니다. 하물며 경영자들이 미래에 닥칠 위기를 정확히 예측하고 대응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을 할 때는 언제나 미래의 불확실성을 담보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 어떠한 기업이라고 할지라도 기업이 존속하는 한 위기와 기회는 지속적으로 반복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기업경영은 위기경영 타개의 연속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국 기업의 평균수명이 경우 12년에 그치고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평균수명도 23.9년 밖에 안 된다고 하는 점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럼에도 너 나 없이 막상 큰 위기가 닥쳐야 호들갑을 떨고 사후약방문을 찾아 헤맵니다.

 

둘째, 위기에 빠진 기업들이 저지르는 어리석은 처방들

기업은 어떤 이유에서든 위기라고 느끼면 우선 모든 경영자원의 활동을 축소하려는 속성을 가집니다. 소위 린 경영(Lean Management)과 감량 경영을 지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린 경영이란 구매에서 생산, 관리, 판매, 물류에 이르는 전사적 과정에서 낭비요소를 제거해 생산성을 높이는 경영방식입니다.

그러나 위기의 경영현장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들을 관찰해 보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린 경영과는 거리가 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예를 들어 비용절감을 이유로 홍 봉활 동이 나 디자인 개발에 소극적이 되거나, 일률적으로 출장비나 차량지원비를 축소하면 마케팅 활동이 위축되고, 이 때문에 시장점유율은 더욱 떨어져 매출액이 감소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유사한 예는 수없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중견기업에서 자주 나타나며, 경영진들이 마치 집단최면에 걸린 사람들처럼 사고가 경직되거나 본질적 노력에서 색맹이 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위기관리 방법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위기를 기회라고 말하는가? 어쩌면 단지 사기진작을 위해 역설적으로 격려하는 말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실제로 경영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해서 성장하는 기업도 있는 것을 보면 위기가 기회란 말이 헛소리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우선 위기에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활용해야 합니다. 위기는 당면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목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만들며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는 혁신동력을 제공합니다. 또한 조직 내부의 결속력을 강화시켜 외부 자극에 강력한 대응력을 가지게 하며, 트랜스지방으로 비대해진 체중을 다이어트시켜 건강한 체력으로 바꾸는 동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잘만 활용해서 극복하면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위기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공한 기업들의 노력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반적인 것들로 누구나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아주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서 강력하게 추진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원가절감 : 경영부문별로 효율을 극대화하고 로스를 최소화합니다.

 

● 경영혁신 : 모든 경영구조를 최적화합니다(구조조정 등 혁신활동)

 

● 마케팅 강화 : 매출액 확대에 전력투구 합니다.

 

● 사업다각화 :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합니다.

 

● 유동자금 확보 : 비업무용 자산 등을 처분하고, 장기차입으로 전환합니다.

 

● 위기경영시스템 가동 : 특수조직을 운용하고, 비상 경영시스템을 개발합니다.

 

● 린 경영 : 불필요한 낭비적 비용지출을 억제합니다.

 

● 핵심역량 강화 : 자사의 강점에 집충해서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 시장철수 : 한계 상품을 과감히 퇴출시킵니다.

 

● 확장전략 : 역발상 전략으로 관련 업종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거나

    시너지를 창출합니다.

 

이러한 위기극복의 노력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최고경영자의 신념이며 전 조직원의 에너지를 응집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입니다. 또한 가능한 한 직원들을 감원하지 않으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하며 기회를 대비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견지하는 노력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들은 결코 혁신이니 혁파니, 개혁이니 도전이니 하는 슬로건을 요란하게 내걸지 않습니다. 위기라면 말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조용하게 차분히 하나하나 실행할 뿐입니다. 

 

넷째, 세계적인 기업들의 위기극복 전략

기업의 위기를 기업이 현재 놓인 상황과 외부환경을 분석해 적합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세계 초우량 기업들의 위기극복 사례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 선진화된 시야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펼친 경우

 

● 물리적 슬림화와 사고방식의 전환을 통해 기업문화를 바꾼 경우

 

● 선택과 집중으로 내부역량을 극대화한 경우

 

● 인간경영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생산성을 높인 경우

 

● 철저한 차별화 전략을 수립한 경우 

 

 

 

 

 

 

창업 공부 6-사업을 접어야 할 때도 있다-휴업

첫째, 휴업의 사유

휴업 결정은 가능한 한 피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특히 기업의 연속성 측면에서 일시적 휴업이나 부분 휴업이 아닌, 전체 휴업이나 장기휴업의 사유라도 발생하게 되면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휴업을 하는 사유를 수익상의 사유와 관리상의 사유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수주물량 확보 실패, 원료조달 실패, 인력수급 파동, 설비 교체나 이전, 과다한 재고 등이 대표적인 관리상 휴업의 사유입니다. 노사갈등이 심한 기업의 경우 장기파업에 대한 대응책으로 휴업 결정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휴업 사유들은 재무건전성과 시장지배력만 담보된다면 언젠가는 해소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채산성 악화의 누적으로 수익창출이 불가능해져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되는 단계의 휴업은 절망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조업과 휴업을 반복하며 전형적인 휴업 증후군 패턴을 보이다가 결국 문을 닫습니다. 

둘째, 휴업도 대처하는 자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기업이 장기적으로 수주빈곤에 허덕이거나 수익구조에 문제가 있어서 휴업을 반복하게 되면 고정비율이 증가하게 되고, 그에 따라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어 결국 빈곤의 악순환이라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휴업을 반복하는 기업에서는 조직원들의 충성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되므로 조직이탈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생산 탄력성이 저하되어 설사 정상화가 되더라도 목표 생산에 도달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됩니다. 때문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장기휴업은 피해야 하며 휴업기간을 설비의 보수, 교육훈련, 업무개발과 혁신운동과 같은 시간으로 적극 활용해서 질적 성장을 도모 하드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차라리 유무급 휴가를 실시해서 개인 휴양의 시간으로 할애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정쩡한 휴업 관리는 근무의욕만 저하시키고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키므로 의사결정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설비의 교체나 이전과 같은 사유가 아닌 이상 모든 휴업은 경영실패이며, 경영자의 전략 부재와 무능의 산물입니다. 이런 점에서 장래에 수익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기업을 정리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셋째, 포기할 줄 아는 것도 미래를 대비하는 능력이다.

어떤 기업인 한 번의 실패로 노숙자 신세로 전략하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많은 실패를 거듭해도 오뚝이처럼 재기에 성공하기도 합니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실패도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가망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집안 살림이 거덜 나는 한이 있어도 끝없이 치료비를 대면서 기적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르겠지만, 기업경영에서는 무모하고 어리석은 일일 뿐입니다.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을 했는데도 자본잠식이 된 기업이라면 회생의 가능성은 아주 희박합니다. 그러므로 버릴 때는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하는데, 재기할 에너지까지 다 소비하고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뒤 후회하는 기업인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기업인에게 성공과 실패 둘 중 하나는 연속이며 필연입니다. 보통 기업의 평균수명을 탄생기에서 쇠퇴기까지 30년으로 보며, 그 기간 동안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기보다는 재기의 문을 언제나 얼어두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넷째, 기업부실 요인

기업부실기업 부실 요인은 기업의 수익력이 떨어져 기업 부실을 가져오는 경제적 부실과 자금의 유동성이 부족해서 지급불능에 빠지는 재무적 부실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경제적 부실은 재무상태를 악화시켜 재무적 부실을 가져오지만 경제적 부실이 곧바로 기업의 도산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와 같은 경제적 부실은 극단적으로 말하면 경영 미숙이 주된 요인이며 그렇기 때문에 경영능력에 관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무적 부실은 흑자도산이라고 말하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 원인인 기술적 지급불능이 가장 문제가 되며, 기술적 지급불능은 과다한 재고, 설비투자나 고정자산의 증가와 같은 요인이 주된 문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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