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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

 

글로벌 제조기업 가운데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롤스로이스(Rolls-Royce)를 꼽을 수 있다. 롤스로이스는 500개 이상의 항공사와 100개 이상의 군대에서 사용하는 거대한 엔진을 만드는 기업이다.

롤스로이스의 사업은 한 번의 실패나 실수로 수백만에서 수억 달러의 비용 손실이 생길 수 있고 사람의 목숨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고도의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문제가 실제로 발생하기 전에 생산되 제품의 상태를 회사가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롤스로이스는 설계, 생산, 애프터서비스 전반에서 빅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제조 시스템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고, 생산된 엔진과 추진 장치에는 수백 개의 센서가 달려 있어 데이터의 변화가 실시간으로 담당 엔지니어에게 전달된다.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컴퓨터가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

사람이 유지 보수 작업을 하더라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업 기간을 단축시키고, 승객의 항공기 지연 등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롤스로이스가 최근 개발한 엔진은 20년 전에 도입된 엔진에 비해 거의 1,000배 이상의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신속성과 저렴한 비용, 확장 가능한 저장 공간이 필요하며, 롤스로이스는 전용 클라우드 기능을 갖춘 고유의 데이터 저장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 처리 과정을 활용한 '토털 케어'는 롤스로이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마련해주었다. 롤스로이스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은 전통적인 제조업과 같이 하드웨어인 엔진을 생산하여 고객에게 판매하면 끝나는 일회적인 성격이었다.

그러나 '토털 케어'를 통해 엔진 수명이 다할 때까지 안정적인 매출이 보장되는 서비스 매출이 생시게 된 것이다. 고객은 엔진을 사용한 시간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그외의 유지 및 보수 비용을 롤스로이스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현재 롤스로이스 민간 항공기 엔진(Civil Aerospace) 사업의 절반 가량의 매출이 서비스 형태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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