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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MARKETING

모빌리티혁명-클라우드

블랙데블 2021. 6. 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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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으로 성큼 다가오는 클라우드

 

한국 사회에 '인공지능 쇼크'를 주었던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기사 '알파고(AlphaGo)'도 알고 보면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것이다. 사람들은 이세돌 9단의 건너편에 바둑 로봇이 앉아 있을 것으로 상상했으나, 실제 바둑의 수를 계산한 알파고는 구글 클라우드의 일부일 뿐이었고 거기에서 내놓은 결과에 따라 바둑 알을 두는 것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글로벌 300위권 슈퍼컴퓨터 급의 연산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알파고는 구글 데이터센터의 5,000여대 컴퓨터로부터 계산 결과를 받아 세계 정상의 프로 기사를 맞이해 4승 1패라는 놀라운 전적을 거두었다.

 

알파고 이전의 인공지능과 인간의 체스 대결이나 퀴즈 대결에서는 '왓슨'이라고 알려진 IBM의 슈퍼컴퓨터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는데, 실제 사람과 함께 퀴즈를 푸는 컴퓨터 화면이 나와서 그것이 기계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알파고는 클라우드의 일부였기 때문에 우리는 그 실체를 볼 수 없다.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최초의 사례로 알려져 있다. 알파고의 승리로 인해 인공지능 자체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을 뿐 아니라 사람들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의 선도 기업으로 구글을 인식하게 되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이 수백 대, 수천 대의 컴퓨터를 하나로 퉁쳐 1대의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기술, 즉 슈퍼컴퓨터의 진화 모델이라고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시장 영향력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이 거론되지만, 순수 규모로만 따지면 구글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율주행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규 사업을 위해 대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다만 자체 서비스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에 외부 업체나 개발자를 위한 클라우드 임대 서비스가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적을 뿐이다.

 

 

 

 

글로벌 IT 기업들도 인공지능 사업에[ 뛰어듦과 동시에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는 한 몸과 같다. 인공지능 서비스가 잘 구현되기 위해서는 슈퍼컴퓨터나 그에 비견되는 기술 환경이 필요한데, 바로 클라우드가 그 기반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는 클라우드가 필수이다.

 

"2025년에는 90%의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중국 기반의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CEO 리처드 위는 2017년 7월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위와 같이 천명했다. 이에 앞서 화웨이는 2016년 9월에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진출을 전격 선언했고, 2017년 9월에 '클라우드와 함께하는 성장(Growth with Cloud)' 이라는 주제로 화웨이 커넥트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여러 클라우드 솔루션을 선보였다. 화웨이의 2017년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애플의 4,100만대와 큰 차이가 없는 3,850만 대로 집계되었고, 2017년 7월 판매량은 애플을 넘어 1위인 삼성을 턱밑까지 추격한 2위로 올라섰다. 모바일 산업을 하드웨어 측면에서 가장 잘 이해하면서 고속성장하고 있는 업체가 클라우드 사업에 저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결국 인공지능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클라우드 기반에 필수라는 점을 화웨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비용 절감 등 기본적인  효과는 물론이고 인공지능을 비롯한 차세대 기술의 효과는 이제 클라우드 없이는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모바일 인공지능 서비스 등 차세대 애플리케이션들은 개별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에서가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제대로 작동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로컬 기기는 때와 장소에 구애를 받고, 기기에 내장된 제한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통해서는 크라우드 소상[(crowd sourcing) 인터넷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츨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것]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무수히 많은 카메라와 센서들이 온라인에 연결되어, 수많은 사물들이 지속적으로 데이터 그림자[(data shadow 정보 서비스를 이용할때 생성되는 위치 정보, 검색 패턴, 접속 기록, 데이터 속성 등의 숨겨진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있다.

 

 

 

 

 

예를들어, 현재는 각 차량이 차량내의 내비게이션에 따라 운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자율주행자동차 혹은 커넥티드카 시대가 오면 자체 내비게이션에 내장된 지도 외에 도로 위 모든 차량의 위치나 예상 경로에 근거한 도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편리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로컬 컴퓨팅 장치 내에서만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에서 대량으로 취합되고 공유되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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