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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경제

옵션의 기본 구조

블랙데블 2022. 6. 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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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의 기본 구조

 

주식 콜옵션은 주식을 특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반면 주식 풋옵션은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팔 수 잇는 권리이다. 만일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 위험을 회피하되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 향유의 기회는 열어 놓고 싶다면 주식 풋옵션을 매입하는 것이 좋다.

이로써 이 투자자는 주가가는 행사 가격 밑으로 떨어지면 주식을 행사 가격에 팔아 위험을 헤지할 수 있으며,주가가 행사 가격 위로 올라가면 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채 주식을 시장 가격을 팔아 이익을 향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풋옵션은 주가 하락에 대비해 보험을 든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욥션의  대상이 되는 자산을 가리켜 원자산(underlying asset)이라고 부릅니다. 앞서 예로 든 주식 옵션은 주식을 원자산으로 하는 파생 금융 상품입니다.

옵션의 원자산이 될 수 있는 것은 실로 다양합니다. 선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통화(환율), 채권(이자율), 주식(주가 및 주가 지수) 등이 모두 원자산이 될 수 있으며, 심지어는 통화, 채권, 주식의 선물을 원자산으로 하는 옵션(options on futures)도 거래되고 있습니다.

옵션을 행사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익은 페이오프(payoff)라고 합니다. 앞서 예로 든 행사 가격 1만 1,000원인 주식 콜옵션의 경우, 옵션의 페이오프는 주가가 2만원 일때 9,000원(20,000~11,000원)이며, 주가가 1만원 1,000원 밑으로 내려가면 제로 됩니다. 

 

주식 풋옵션의 페이오프는 주가가 5,000원일때 6,000원(11,000~5,000원)이고 주가가 1만 1,000원 위로 올라가면 제로가 됩니다. 이처럼 옵션의 페이오프는 원자산의 시장 가격이 변동함에 따라 함께 변동합니다. 콜옵션의 경우에는 원자산의 시장 가격이 행사 가격보다 높게 되면 페이오프가 플러스가 되어 옵션이 행사되며, 풋옵션의 경우에는 원자산의 시장 가격이 행사 가격 밑으로 내려가면 페이오프가 플러스가 되어 옵션이 행사됩니다. 이처럼 옵션이 행사할 만한 가치를 발휘하고 있을 때 내가격 옵션(in-the-money option)이라 하고 행사할 필요가 없어 가치를 상실한 옵션을 외가격 옵션(out-of-the-money option)이라 부릅니다.

 

한편 장래의 만기 시점에만 권리의 행사가 가능한 옵션을 가리켜 유러피언 옵션(European option)이라 하고, 계약을 체결한 후 만기일까지 아무 때나 자유롭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을 가리켜 아메리칸 옵션(American option)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한 경우, 아메리칸 옵션은 유러피언 옵션보다 가격(프리미엄)이 높습니다. 이때 유러피언이니 아메리칸이니 하는 것은 옵션의 유형을 구분하는 것일 뿐 실제 거래지에 따른 구분은 아닙니다.

 

■ 옵션은 보험 상품과 유사하다.■

 

옵션이라고 불리지는 않지만 옵션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금융 상품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손해 보험입니다. 자동차 손해 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자동차 사고가 나는 경우 보험금을 받게 되는데, 이를 달리 말하면 파손된 자동차를 일정한 가격으로 보험사에 매도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자동차가 파손되어 실제 가치가 낮아졌는데 이를 약정된 가격(옵션으로 치면 행사 가격)으로 보험사에 판 것으로 간주해 그 차액만큼 보상을 받게 되므로 자동차 손해 보험은 일종의 풋옵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택 화재 보험은 불에 탄 집을 일정한 가격으로 보험사에게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 지정된 기간 중에 지정된 보험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보험이 그대로 실효가 되는데, 이것은 옵션이 행사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옵션은 위험이 현실화하면 보상 기능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실효되는 보험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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