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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공부 3-경영에도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첫째, 경영은 수학이나 과학이 전부는 아니다.

경영은 과학의 범주에서 논하는 이유 중 대표적인 것이 경영에서 과학기술을 응용한 생산활동과 확률과 통계를 기반으로 한 수학적 분석을 중시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대기업에서는 수학자나 컴퓨터 공학자가 수많은 정보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가공하고 분석해 냅니다. 흔히 경영에 관련해서도 다른 분야처럼 다양한 정보를 취득하고 분석해서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면 성공확률이 매우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서산간척지의 최종 물막이 공사는 빠른 유속 때문에 당시의 토목기술로는 쉽지 않은 난공사였습니다. 공사가 난항에 빠졌을 때 역발상의 논리를 중요시했던 정주영 회장은 폐유조선에 돌을 넣어 좌초시켜 간단하게 물막이 공사를 했다고 합니다. 만약 직관에 의한 그런 기발한 공법 대신 토목기술자들이 유체 공학과 토목공학을 동원한 물리 과학적 분석에 의지해서 다른 공법으로 공사를 했다면 훨씬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었을 것입니다.

경영이 과학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을 엿볼 수 있는 일화입니다. 다시 말해 기업문화라고 할 수 있는 기업 구성원들의 공유 가치관이 매우 중요하며, 지식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에서는 지식경영이 이루어지고 고객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에서는 고객중심경영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로 경영전략에서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를 취득하고 데이터를 분석해서 치밀한 전략을 세우는 것과 함께, 추구하고자 하는 전략에 기업문화를 접근시키는 일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경영에도 때로는 다이어트와 영양보충이 필요하다.

미스코리아처럼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기업에도 부문별로 다이어트가 필요하기도 하고, 뺄셈의 경영방식이 유용하거나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일들도 많이 있습니다. 반대로 비만해 보이는 기업에도 살을 더 찌워야 하는 부문이 있으며 체중을 더 늘려야 할 상황도 있습니다. 문제는 상황판단을 잘못해서 덧셈을 해야 하는데 뺄셈을 한다거나 뺄셈을 해야 하는데도 덧셈을 하는 우를 범하기 쉬운 경우로, 경영에서 이 판단이 쉽지만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 유휴설비나 인력이 발생했을 때 어떤 경영자는 감량경영을 생각하고, 어떤 경영자는 영업력을 강화하거나 작업전환이나 신제품 개발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이럴 때 어느 것이 현명한 판단인지 유추하는 것은 결콘 간단치 않으며 경영자의 의사결정에 따라 전혀 다른 경영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셋째, 투자여부 결정 시 물극필반의 원리를 잊지 마라

더 큰 고민은 투자 결정을 해야 할 경우다.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는 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는 뜻인 물극필반의 원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장의 수요 확대로 수주물량이 늘어날 때는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견하면 투자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 시장이 지금과 같은 상태로 지속적으로 유지될지 판단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IMF와 세계 금융위기에서 보았듯이 경제학자들이나 다양한 정보채널과 허둥대는 마당에, 중소기업의 경영자가 거시경제의 흐름이나 미래 경영환경을 정확히 읽어내고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결정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투자시기에 대한 조언으로 흔히 투자는 불황일 때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예만 보더라도 경영자의 통찰력이었든 운이었든 IMF 때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공격적으로 경영한 기업들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지만, 위기라고 움츠렸다가 뒤늦게 중복 과잉 투자에 뛰어든 건설사나 중소 조선소들은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넷째, 초우량 기업의 8가지 특징

톰 피터스와 로버트 워터먼에 따르면 초우량 기업의 8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업이념과 철학에 따른 경영활동

 

▣ 왕성한 실험정신(실행중심 기업문화)

 

▣ 고객중심

 

▣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구성원

 

▣ 무리한 확장(다각화) 대신 본업 충실

 

▣ 단순한 조직구조

 

▣ 중앙집권제와 분권 체제의 양립(강함과 온건함을 동시에 지닌 규율)

 

▣ 사원 존중

 

 

 

 

 

창업 공부 4- 경영위기는 어떤 기업에든 찾아온다.

첫째, 경영위기는 기업의 숙명

기업이 존속하는 한, 기업의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그 어느 기업도 경영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경영위기는 끓임 없이 기업을 위협합니다. 위기는 왜 오는 것일까? 경영자는 기업의 위기를 느끼는 순간 그 원인을 외부요인으로 돌리기 십상입니다. 운이 없어서, 불경기라서, 국가정책이 잘못되어서, 고객들이 잘 몰라서, 경쟁사 때문에, 직원들이 잘못해서라고 변명합니다.

정말 그럴까?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주물량이 급감해서 재고가 쌓이고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위기가 닥쳤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인간의 역할과 책임에 따라 신의 섭리나 역사도 달라질 수 있다면, 절대자도 예단하기 어려울진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해서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이 지구 상에 과연 존재하기는 한단 말인가?

 

둘째, 경영위기에 빠지게 되는 진짜 이유

불황으로 힘들어하는 중에도 철야근무를 해야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이익이 날로 증가하는 기업도 없지 않으므로 외부환경 탓만 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동종업종에서 똑같은 조건하에 별문제 없이 성장을 지속하는 기업이 있다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원인을 외부에 돌리기 전에 무엇이 문제인지 냉정히 분석해 보아야 합니다. 따져보면 세계적인 경기불황을 예상하고 대비하지 못한 것도, 그동안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지 못한 것도, 미리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도, 고객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받지 못한 것도, 원청사에 목을 매고 경영하다 물량이 떨어진 것도 결코 남 탓할 일이 아닙니다. 모든 경영성과의 책임은 경영자에게 귀착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위기는 경영자가 초래하는 것이며 미숙한 경영의 산물일 뿐입니다.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항시 노력하는 경영자에게는 위기가 기회가 되지만, 배부를 때 허세를 부리는 경영자는 머지않아 기회가 위기의 탈을 쓰고 다가오는 것을 보아야만 합니다. 기업의 성과가 좋고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곧 내리막길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기는 휴대전화만큼이나 언제나 차고 다녀야 하며 시시 때대로 알람을 울려대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셋째, 경영위기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요인들

대표적인 경영위기의 요인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언제든 하나씩 꼼꼼히 뜯어 따져보기 바랍니다.

▶ 부실채권 발생

▶ 과잉 투자

▶ 성장 동력 발굴 실패

▶ 경기침체

▶  단일시장 집중

▶ 중요인사 실패

▶ 대형사고

▶ 원청 관계 악화

▶ 과다차입경영

▶ 강력한 경쟁업체 등장으로 경쟁력 상실

▶ 마래 예측 실패

▶ 노사갈등

▶ 비윤리경영

▶ 금전사고(횡령)

▶ 경영승계 실패

▶ 경영능력 부진의 축적

▶ 대체재 등장

 

당신 기업의 리스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리스크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으며 타개할 방책이 있는가? 지금 당장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시행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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