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감정 로봇

4차 산업혁명 감정 로봇

페퍼(Pepper)는 감정을 인식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프랑스의 알데바란 로보틱스와 소프트뱅크 모바일을 통해 개발되었고 2014년 6월 5일에 공개되었습니다. 귀여운 외모가 특징이며, 사람의 감정을 인식한 후 행동 양식을 결정합니다. 소프트뱅크는 페퍼가 세계 최초의 감정 인식 로봇이며 사람의 감정을 이해한다고 설명합니다. 페퍼는 시각, 청각, 촉각 센서를 통해 사람의 상태와 표정을 인식하며 목소리의 변화를 감지하여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어떠한 감정 인지를 파악합니다. 페퍼의 두뇌는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탑재했는데, 왓슨은 사람의 문장을 분석해 말과 글에 실린 미묘한 감정을 파악하는 왓슨 톤 애널라이저(Watson Tone Analyzer)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왓슨 톤 애널라이저는 3가지 영역으로 감정을 분석합니다. 첫째는 감정적 톤으로 분노, 두려움, 기대, 놀람, 기쁨, 슬픔, 신뢰와 혐오를 분석합니다. 둘째는 사람의 성격, 사회적 성향의 측면을 포함한 사회적인 톤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개방성, 협력을 지향하는 동정심, 조직 안에서 사려 깊은 행동을 하는 양심을 분석합니다. 셋째는 글을 쓰는 스타일인 추론과 확신, 절제 등을 분석합니다. 페퍼는 음성 인식 기술에 왓슨 톤 애널라이저를 결합하여 감정을 읽습니다.

 

 

 

 

 

 

감정도 알고리즘

심리학에서 감정은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접했을 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기분을 말합니다. 영어 단어로는 'Feeling' 이나 'Emotion'을 사용합니다. 이 낱말은 어떤 특정한 감각 기관이 아니라 모든 감각 작용을 통해 감지한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감정을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첫째는 공포, 기쁨, 놀람 등의 특징적인 느낌이나 주관적 경험입니다. 둘째는 주관적 경험에 따라 심장이 쿵쾅거리는 등의 생리적 흥분과 각성입니다. 섯째는 걸음이 빨라지거나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처럼 외부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페퍼가 감정을 인식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은 로봇에게 감정을 가르치면 로봇과 감정적 교감을 활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현대 과학은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감정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알고리즘(Algorithm)이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확히 정의된 여러규칙과 절차의 모임이며, 명확히 정의된 한정된 개수의 규제나 명령의 집합으로서, 한정된 규칙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논리적 소스를 말합니다. 감정을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집어넣는 작업이란 감정을 알고리즘으로 만들어 로봇에게 학습시키는 원리를 말합니다. 인간처럼 고등한 생명체만의 특징으로 여겼던 감정을 알고리즘화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기업인 이모셰이프(Emoshape)는 사람과 감정적 소통이 가능한 프로그램 이모 스파크(Emospark)를 출시합니다. 이모 스파크는 사람 얼굴에 나타나는 15만 가지의 변화를 분석하여 분노, 공포, 슬픔, 혐오, 놀람, 기대, 신뢰, 기쁨 등 여덟 종류의 감정을 식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모 스파크는 2백만 개 정도의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와 상호작용 합니다.

이모 스파크 전용 카메라는 사람의 표정을 파악해 그에 맞춰 위로나 축하를 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내일 날씨, 커피 물 끓는 시간 등의 사소한 정보도 놓치지 않고 전달합니다.

인공지능의 기계 학습 원리에 따라 이모 스파크는 사용자와의 대화가 거듭될수록 의사소통 능력이 점점 향상됩니다. 이모 쉐이프 관계자는 "이모 스파크는 과거 사용자와 나눈 대화 자료를 축적하여 응답 방식을 다양하게 발전시킨다."라고 이 기술에 대해 설명합니다.

 

 

 

 

 

공감하는 로봇이 곧 현실

정신 심리학자 로버트 플루직(Robert Plutchik)은 인간의 기본 감정을 8가지 분노, 두려움, 슬픔, 거부, 놀라움, 기대, 믿음, 기쁨으로 구분했습니다. 이 기본 감정들은 태생적으로 있는 것이며 건강한 개체 번식을

위해 발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려움을 느끼면 싸우거나 도망가는 것처럼 기본 감정들이 생존 가치를 위해 행동을 유발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이 감정을 기본 속성으로 지니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선풍기나 청소기처럼 사용자의 감정을 알지 못하는 전자제품보다 사용자 감정 변화까지 이해하고 공감하는 감정 로봇이 우리의 생활에 들어오는 일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방향입니다.

앞으로 로봇 제조사들은 외로움, 슬픔, 불안에 빠진 사용자를 다독이며 공감하는 로봇을 설계하고 개발해갈 것입니다. 로봇과의 감정적 교류가 현실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대체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사람들과의 연결설을 확대하고 강화시켰을 때와 같은 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현실적 목표가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지 감정을 지닌 인간 같은 기계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 <그녀>에 나오는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은 엔젠가 있을 수 있는 미래이지 현실적 목표점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알고리즘(Algorithm)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확히 정의된(well-defined) 절차, 방법, 명령어들의 집합을 뜻합니다.

알고리즘은 주어진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가ㅣ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넓게는 사람 손으로 해결하는 것, 컴퓨터로 해결하는 것, 수학적인 것, 비수 학적인 것을 모두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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