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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

 

2017년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MWC는 2018년의 ICT 산업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였다. MWC 2017 키노트 연설은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이었다. 그동안 5G 네트워크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였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MWC 2017은 달랐다. 5G는 바로 눈앞에 펄쳐질 현실이고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었던 것이다. MWC 2017의 키노트 연설자였던 KT 황창규 회장은 과감히 5G 상용화 시점을 1년 앞당기는 선언을 했다.

5G 표준화 시점이던 2020년이 아니라 2019년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또 KT 황창규 회장에 이어 발표한 소프트뱅크의 손정희 회장은 이제 곧 ICT 산업의 특이점(Singularity)이 시작되며 5G 네트워크를 통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서비스가 활성화된다고 발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국내 기자뿐 아니라 해외 기자들도 발표장에서 5G 상용화 시점이 "2019년이 가능하느냐"는 반문과 함께 "LTE를 뛰어넘는 초고속 네트워크가 조만간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대로 지원할 수 있다"는 말을 연신 되뇌며 5G 네트워크가 펼쳐질 2018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보였다.

 

이런 기대감 때문일까? 이후 전세계 주요 이동동신사들 역시 하나둘씩 2019년에 5G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그리고 한국의 주요 사업자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단말 제조사, 칩셋 제조사, 이동통신 사업자 들의 협력이 필요하며 표준 제정이 먼저다. 

표준이 제정되어야 그 표준에 맞춰서 단말과 장비가 준비되어 이동통신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5G 표준화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을까? 5G 네트워크망의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 작업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3GPP, 세계전파통신회의(WRC) 등을 통해 추진 중이다. 2015년에 발표된 5G 비전을 살펴보면 기존의 LTE에서 진화된 기술에 신규 무선 접속 기술을 포함하고 있고, 6GHz 대역 이하 및 6GHz 이상의 주파수 대역 활용도 가능하다고 선언하고 있다.

 

 

5G 표준화 작업은 2020년에 공식으로 완료된다., 하지만 각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독자 표준을 5G 표준 작업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며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단말 제조사, 칩셋 제조사, 이동통신 사업자 들이 저마다 자사에 유리한 표준안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은 지난 2016년도 ITU를 통해 5G 명칭이 결정되었고, 2015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15)에서 5G 주파수대역과 기술 요구사항이 논의되었다. 

2017년 초부터 5G 네트워크의 후보 기술군에 대한 의견을 받았으며, 2019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19)에서 5G 주파수대역을 확정하게 된다. 이렇게 결정된 기술표준과 주파수대역을 바탕으로 2020년에 공식적으로 5G 표준을 선언하게 된다.

 

 

하지만 3GPP에서 진행 중인 5G에 대한 표준화 작업은 2018년 말에는 사실상 확정되며, 전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3GPP에서 5G 표준화가 어떻게 재정될지를 미리 예상하며 5G 상용화를 준비하는 상황이다.

5G의 글로벌 상용화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당초 2020년 정도로 상용화를

예상하던 전세계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하나 둘씩 2019년으로 앞당겼으며,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 버라이즌, AT&T, 티모바일 및 일본 NTT도코모 그리고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이 조속한 상용화를 위해 5G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주요 통신사업자들은 자신들이 구축할 5G를 통해 어떤 서비스를 보여줄지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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