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BIG

 

 

 

쉽게 복제 가능한 단점 있어 독자적 결제수단

 

현재는 음성인식 뱅킹을 이용하려면 5-9단계의 인증 단계를 거쳐야 할 정도로 절차가 복잡하고 '이체' 라고 말할 경우에도 단어를 인식하는 성공률이 떨어진다. 또 비밀번호 입력, 결과 응답 등 여러 단계에서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높고, 조회 등 시각적인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이 익숙한 면이 있다. 하지만 연로해서 스마트폰 자판을 입력하기 힘들거나 다른 이유로 손을 쓰기 힘든 상황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 음성인식 뱅킹이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따라서 음성인식 뱅킹은 차량 등 특수한 환경에서 활용하거나 일부 민감하지 않은 정보만 입력하도록 하는 등 텍스트 기반 거래를 보완해나가는 방향으로 발전될 것이다.

 

음성인식 뱅킹#은 시장에 막 도입되는 시점으로 단순한 음성인식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특정인의 목소리를 구별해 기억하거나 공인인증서 대신에 목소리로 인증까지 된다면 훨씬 간편하고 획기적인 뱅킹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 물론 다른 생체 인증 수단인 홍채, 지문, 정맥 인식에 비해 음성은 목소리를 녹음해서 파일로 보관 하는 등 쉽게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에세 맡기는 똑똑한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최근 온라인 자산관리시장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에 주목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 과 '자산관리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웹 기반내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저비용으로 자동화된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자산을 운용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투자자가 투자 성향, 목표수익률 등을 입력하면, 로보어드바이저는 적정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언하고, 운용 및 투자 배분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0년대 중반 미국 실리콘벨리의 엔지니어, 벤처사업가 등을 중심으로 관련회사 설립되기 시작하여 현재 미국 내 200여 개 회사가 존재한다.

 

 

 

2020년까지 22배 성장 전망

 

2015년 하반기부터 미국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시장은 급성장하기 시작했는데 주요 성장 배경으로 첫째는 핀테크 등 IT기업의 금융업 진입 활성화이다.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알고리즘 운용 전략의 발달로 금융 서비스 분야에 스타트업 핀테크 기업들의 진입이 활발해진 원인이다. 둘째는 낮은 최저 투자금액, 재무 서비스 제공, 저렴한 수수료 등의 장점이다. 특히 미국에서 대형 금융회사 PB에게 상담을 받으려면 1년에 최소 1% 이상의 자문수수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0.5%미만의로 자산관리 서비스가 가능하다. 셋째는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목표 수익을 하향과 이와 관련한 자산배분 수요 증가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미국 자산관리시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점유율은 2015년 0.5% 수준에서 2020년에는 5.6%로 급격히 상승할 전망이다. 전세계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규모는 2015년 상반기 20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22배 성장한 4,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상속, 부동산 등 포괄적인 재무 서비스가 가능한 휴먼 어드바이저와 비교해보면 ETF 위주의 자산배분 전략이 대부분이며, 가격에 민감한 고객이 많아 고객 충성도가 낮다는 우려도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지금까지는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스타트업 기업과 금융회사와의 제휴가 중심이었다. 주요 회사로는 쿼터백, AIM, 데이터앤애널리리틱스, 파운트, 디셈버앤컴퍼니, 두나무 등이 있다.

 

 

 

시중은행들도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제휴 형태가 아닌 자신들만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모바일 앱 '엠폴리오'를 2016년에 출시한 신한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AI 업계에서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IBM 왓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후 모바일 펀드 판매액은 1년 전보다 46%나 늘었다. 엠폴리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AI나 은행 직원 둘 중에서 선택이 가능한데 새로 펀드에 가입한 고객의 77%는 AI가 제안한 자산배분 전략을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도 각각 '알파 로보' 와 '하이 로보'를 선보이는 등 은행 간 AI 자산관리 경쟁이 치열하다. 다른 은행들도 금융위원회의 로드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통과해 조만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내놓을 에정이다.

 

 

 

728x90

 

728x90
반응형
LIST
댓글